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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형발전 상징장소 “공동화 방지와 행복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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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형발전 상징장소 “공동화 방지와 행복 명칭”
  • 세종포스트
  • 승인 2012.08.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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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마루전망대]







지난달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행복도시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약칭 "행복도시"라는 명칭은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었고, 인접한 대전 둔곡․ 신동의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은 국가 균형발전에 탄력이 됐다.

세종시 출범의 역사를 짚어보면 1971년 김대중 대통령후보가 대전으로 수도이전 공약을 처음 내걸다. 1977년 2월 박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지역을 공주 장기지역으로 추진하다 중단된다. 2002년 9월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어,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을 통과시켜 2004년 8월 종전지역과 인접한 충남 연기와 공주, 충북 청원 일부지역으로 입지가 선정되나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을 받는다.

2005년 5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의 제정공포로 건설청이 발족돼 사업이 추진된다.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출범 후 수정제기로 다시 2년여를 충청인들이 정부에 이의제기로 세종시 설치특별법이 통과되어 지난 7월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세종시는 충청인들이 모여 정부에 이의를 제기한 장소가 바로 조치원역 광장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수도권의 과밀해소를 위해 서울에 있는 중앙행정부처와 정부 투자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국가적 사안이다.

그러나 임시 시청사가 있는 조치원의 행정기관과 통폐합으로 2년 안에 세종시 남쪽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지역 공동화는 뻔하다. 반면 남쪽의 세종시는 잘 만들어진 계획에 의해 도시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한글 상징으로 4괘 우주만물 건곤감리의 모티브 주거형태 ㅅ자는 행복한 생활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해 행정을 지원한다.

물론 2006년부터 행복도시 건설청을 편성해 공사를 감독하며 추진했다. 다음 달 내려오는 국무총리실과 11월 내려오는 경제부처 등의 원활한 업무지원을 위해 대전 유성간 8차선 확장도로를 비롯해 오송역간의 접근도로 신설은 계획대로 완공됐다.

반면 세종시 남쪽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의 확장은 순위가 뒤라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조치원읍내 동쪽의 구도심 통과는 교통이 혼잡해 기차역 가기가 무척 불편하다. 역 앞은 버스정류장과 택시 주차장이라 일반차량은 진출입이 곤란해 고대와 홍대생들은 역 반대편서 내려 돌아서 역으로 걸어오는 실정이라 발전이 저해된다.

조치원은 예부터 ‘새내’로 갈대, 억세풀, 새들이 많은 냇가라는 뜻으로 한자 조천원을 썼다가 조선총독부에서 일본어 발음이 ‘조선인’과 같다고 해 바꾼 것이 지금의 이름이다. 1909년 연기군청이 위치하던 연기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면으로 부르던 것을 1905년 경부선 철로개통으로 1911년 기차역이 있는 북면으로 군청을 이전하면서 1920년 북면의 일부를 조치원면으로 나머지는 서면으로 통합되면서 북면이 사라진다.

1931년 4월 대전 광주 수원 등 대도시들과 읍으로 승격되나 조치원역사의 동쪽 위치와 인접한 하천이 도계라 더 이상 발전이 안됐다. 서쪽은 철로라는 큰 장애물로 인해 개발되지 못하여 80년 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읍소지로 남아있다.

동쪽은 포화상태고 서쪽은 개발이 미미해 북부지역의 개발은 조치원역사 서쪽에 초점을 맞춰 서민들의 관문 위상을 위해 주변 교통여건 등을 획기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우선 컨테이너 상하차장을 다른 곳으로이동시키고 그 자리에는 광장조성과 역사를 넓게 확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넘어 다니면서 쇼핑을 위한 상가분양 등 활성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고대와 홍대생들을 비롯해 세종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일반 공무원을 비롯한 서민들이 기차역 이용의 편리로 인구가 늘어난다. 또 만남의 장소로 형성되어 점포가 늘어나면서 역사 서쪽의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조치원읍은 타 면에 비해 너무 작아 1920년대 서면으로 넘어간 북면 지역이나 연서면과 통합으로 공동발전을 꾀하며 시민생각인 명칭을 세종 원조겪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약칭 "행복" 변경과 역사서쪽 확장, 읍사무소 현 시청사나 교육청사로 이전해 민원을 편리하게 보도록 조치해야 한다. 이는 일제가 지은 조치원보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장소라는 점과 남쪽에서 북쪽이 아닌 세종의 행복 관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둘째, 조치원 인근에 세계 최초로 국가상징물 공원을 조성해 외국관광객을 비롯해 전국에서 세종시를 방문해 나라사랑의 기본이 되는 세계 각국의 국가상징물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주말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처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과 오봉산 등산로, 향나무 등과 연계해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셋째, 정부청사와 북부간 도로 조기 확장과 홍익대서 고려대, 서쪽역사, 현 시청, 정부청사, 둔산 3청사에 이르는 광역과 시내버스 교통망 확충, 조치원 서쪽서 오송역에 이르는 도로확장과 신설 등을 통한 원도심의 원활한 교통으로 성장의 촉진제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조치원지역 공동화 방지대책의 유일한 대안은 조치원역 행복명칭 개정과 학생 서민들의 교통 편리를 위한 서쪽역사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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