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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변에 폐기물 수 십 톤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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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변에 폐기물 수 십 톤 매립
  • 윤형권
  • 승인 2012.07.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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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펜션 지으며 임목과 건축 쓰레기 불법으로 묻어…

▲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367번지 한 펜션 입구에 다량의 폐기물이 불법매립돼 있다.

금강 변에 다량의 건설폐기물과 임목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토지주가 이를 은폐하려다 적발됐다. 24일 오후 3시30분께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367-12번 일대 B펜션 입구 도로와 밭에서 토지주 A(67)씨가 2년 전에 묻은 폐기물을 굴착기와 덤프트럭을 동원해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 세종시 녹색환경과 직원에게 발각됐다.

발각 당시 밖으로 드러난 폐기물만 해도 5톤 정도였고, 땅에 묻혀 있는 게 수 십 톤으로 추정된다. 폐기물이 묻힌 현장에 다가가자 나무 썩은 냄새가 진동했고, 썩은 임목폐기물과 함께 건축현장에서 사용한 철근과 비닐 등 건축폐기물도 다량 발견됐다. A씨는 2년 전 펜션을 지으면서 건축업자가 벤 나무(임목)와 건축자재 등 쓰레기를 몰래 묻었다고 시인했다.

이날 A씨는 또 다른 펜션을 짓기 위해 도로포장 공사 중 폐기물이 묻힌 땅 아래가 푹 꺼지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자, 굴착기로 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 적발된 것.

한편 세종시 녹색환경과는 문제의 현장을 굴착기를 이용해 파헤치는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녹색환경과는 토지주를 형사고발하고, 폐기물도 적법하게 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형권 기자 yh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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