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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평야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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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평야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공동조사
  • 홍석하
  • 승인 2012.06.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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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서류 전문가 서식지 보존방안 모색

22일 한·일 양서류전문가들이 세종시 장남평야 일대 금개구리 집단 서식지를 공동조사하고 건설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는 서식지를 보존할 방안을 모색했다.

처음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된 것은 대전충남녹색연합의 ‘2011년 연기군 자연생태계 조사’를 통해서다. 녹색연합은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의 서식을 확인 한 후 행복청과 한국토지공사(LH), 금강유역환경에 알리고 LH와 환경단체가 공동조사를 2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행복청과 LH는 금개구리 보존이나 관리에 뚜렷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장남평야는 향후 국립수목원과 인공생태습지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성토 후 습지를 조성한다면 금개구리는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녹색연합의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금개구리는 한국에 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농약살포와 황소개구리 등 외래종의 교란으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환경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 등에 금색 줄이 두 개있다.

인공습지 조성보다는 최대한 자연습지를 유지해 금개구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현장조사를 통해 농수로와 조그만 웅덩이, 논에서 금개구리를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청주에서 온 김학현씨는 "평소 금개구리에 대한 관심에 많아 이곳을 자주 찾았는데 금개구리 수천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축된다"며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참석한 구보히로아키씨는"일본에도 산과 논, 밭을 그대로 둔 생태습지 ‘사토야마’가 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둔, 새로운 방향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하나의 사례로 연구해 볼 수 있다"며 일방적인 개발을 아쉬워했다.

현재 장남평야 일대는 미공사지역으로 수용된 농지를 원주민에게 영농임대를 하고 있어 논마다 물이 가득하고 일부는 습지형태로 방치하고 있어 천혜의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종 2급 금개구리와 맹꽁이, 천연기념물 뜸부기와 호사도요, 흰목물떼새, 고라니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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