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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음악이야기
  • 성현기(팝 칼럼니스트)
  • 승인 2012.06.1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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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요약한다면 가장 많은 페이지를 차지할 Beatles는 1962년 Love Me Do로 출발해서 범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그룹으로 기록되고 있다,
세계최고의 슈퍼그룹이었던 Beatles는 1970년 [Paul McCartney]가 함께 활동하던 [John Lennon] [Ringo Star] [George Harrison] 등에게 이익배당에 대한 불만품고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멤버들 간에 그간에 잠재해 있던 이견이 표출되며 1971년 Let It Be를 끝으로 해산되고 말았다,

Beatles가 해체되자 많은 팝 전문가와 Beatles 팬들은 그간에 팀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며 Beatles 음악을 주도했던 [John Lennon]과[Paul McCartney]에게만 관심을 가지며 그들이 해산된 Beatles 음악의 맥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John Lennon]은 추상적이고 염세적인 음악세계에 몰입하다가 1980년 12월 8일 정신질환증상으로 집착증에 빠진 팬의 어처구니없는 권총저격으로 사망했고. [Paul McCartney]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음악에 함몰되어 Beatles 음악을 대변하지 못했다.
정작 Beatles 음악을 대변했던 사람은 팀에서 [Paul McCartney]와 [John Lennon]에 가려 존재감이 미미했던 [George Harrison]과 [Ringo Star]였다. [Ringo Star]의 선전도 의외 였지만 [George Harrison]의 활략은 대단했다. Beatles 음악의 맥을 충실하게 이어가며 대중적으로도 크게 어 될 만큼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1970년에 발표한 My Sweet Lord 와 1981년에 발표한 All Those Years Ago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며 Beatles 팬들의 향수와 갈증을 달래주었는데 특히 All Those Years Ago는 고인이 된 팀 동료 [John Lennon]에게 바치는 곡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George Harrison]은 Beatles 활동 당시에도 시타르(기타와 비슷한 인도의 현악기)를 도입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개발하는 재능을 보이기도 했지만 [John]과[Paul]의 명성에 가려 그 존재는 언제나 빈약했다. 일부 Beatles팬들은 [Ringo]와[Geogre]가 [John]과[Paul]의 명성에 무임승차한 그저 그런 아티스트라고 여겼고 심지어는 극성팬들 사이에서[Paul]과 [JOHN]만 있으면 나머지 멤버는 누구여도 상관없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었다. 이러한[George Harrison]이 팀 해체 이후에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자 그의 음악세계를 접한 Beatles팬들의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으며 진정한 Beatles Man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음악은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예술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초여름에 필자는 돈 냄새가 물씬 풍기는 [P aul McCartney]의 명성보다는 [George Harrison]의 음악이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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