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로 인해 고향을 떠난 예정지 원주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세종시의 성공건설을 기원하기 위한 이주민한마당축제가 세종향우회(회장 이완수) 주관으로 지난 2일 오전 11시 연기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종시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로 원주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상봉의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 만난 이완수 회장은 "해가 갈수록 한마당 행사가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이제는 고향을 떠나 가깝게는 연기군 읍면으로, 멀게는 타시도로 흩어져 살다가 1년에 한번이지만 이렇게라도 만나서 얼굴을 보고 못 다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어 흐뭇하다" 면서 " 초창기에는 이사들 30명이 각각 추렴해서 행사를 치루고 못자라면 회비를 걷었는데 지금은 연기군에서 보조하고 주민생계조합 등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어 안정적인 행사가 됐다"고 한다.
행사는 축하공연, 이주민들의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으로 흥을 돋우고, 행운권을 배부,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행사에는 유한식 당선자와 윤호익 군수대행, 이경대 의회의장, 강용수의원이 참여했고 세종중앙농협, 주민생계조합, 조치원장례식장이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