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정치일반
역사 보존 '세종기록원·아리랑박물관' 설립 제안세종시의회 이태환·채평석 의원 5분 발언, 지역 정체성 담긴 문화유산 전승 필요성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이 지역 기록물 보관·전승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의 일환으로 '세종기록원' 설립을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기록 자치, 지역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세종기록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의원(33·지역구 조치원 신안·서창·봉산·신흥)은 25일 오후 2시 시의회 제56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체계적 문화유산 관리를 위한 세종기록원 설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등 다수 국가에서는 이미 수백 년 전부터 도시 차원의 아카이브(archive)가 구축됐다. 최근 서울시도 지난달 서울기록원을 정식 개원하고, 130만 여 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는 기록물 관리 공간을 개원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 제11조 제1항에 따르면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며 “지자체 기록원 의무화 10년이 지난 만큼 세종시도 기록 보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와 실천이 이뤄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사업과 마을지 활성화 필요성도 제안했다. 서울시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출간 사업’과 세종시 장군면 작은도서관 ‘그림책 자서전 만들기 사업’ 이 그 예다. 

이 의원은 “누군가의 지식과 경험을 기록하는 일은 곧 후대에 세종시 생활상을 기록하고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개인사 속에 스며있는 시대상과 생활상을 기록하면 지역 사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채평석 의원이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같은 날 채평석(지역구 연동·부강·금남) 의원은 국립아리랑 박물관 유치를 촉구했다. 국가 수난 때마다 민족을 한 데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한 아리랑의 역사적 가치를 세종시가 조명해야 한다는 것. 

채 의원은 “최근 한겨레아리랑 연합회가 국립아리랑박물관이 부강면에 건립된다면 40여 년간 수집한 아리랑 관련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겨레의 얼과 한, 멋이 깃든 대표 문화 유산인 아리랑은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향유·전승해야 할 우리나라 대표 유산”이라고 말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정부가 발표한 아리랑무형유산센터 건립 사업은 현재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시 정부는 지역별 아리랑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아리랑무형유산센터 건립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채 의원은 “세종시에 국립 아리랑박물관 유치를 강력하게 제안한다”며 “한겨레아리랑연합회로부터 기증받을 수 있는 관련 자료는 5000점 이상으로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세종시가 문화, 체육 등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한 만큼 유치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