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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으로 구성된 우주와 그림, 조석희 작가 아트페어 참가벨크로·실 활용한 새 작업 방식 선보여, 초끈이론에서 착안한 작품세계

조석희 작가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전MBC M갤러리 BIG&BIG ART FAIR에 참가해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작업은 벨크로와 털실을 활용해 이뤄졌다. 우주를 구성하는 궁극의 물질에 접근하는 과학적 이론인 ‘초끈이론’에 의미를 둔 시도다.

초끈이론은 원자 입자의 수십억분의 1, 11차원의 작은 공간에서 진동하는 작은 끈의 조화가 우주를 구성하고 있다는 과학 이론 중 하나다. 조 작가는 그림의 기본 요소를 끈으로 두고, 각종 끈으로만 화면을 구성했다.

그는 “오래전 자수를 놓는 행위를 신기하게 바라본 적이 있다”며 “벨크로는 털실에 잘 붙는 성질을 가진다. 문득 이것으로 작업하면 실 작업도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업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실과 붙는 벨크로의 성질을 자유자재로 제어하기 어려웠기 때문.

조 작가는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과학자가 호기심에 가득 차 새로운 이론을 탐구하는 것처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주변 모든 것들이 끈으로 이루어져 있듯 나의 그림모 끈으로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석희 작가는 현 세종시사생회장을 맡고 있다. 2001년 MBC 금강미술대전, 2006년 TJB 형상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정물’ 조석희, 스트링(실), 72.7×60㎝, 2018.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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