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종시 한낮 ‘쾅’ 폭발음, 정체는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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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종시 한낮 ‘쾅’ 폭발음, 정체는 ‘소닉붐’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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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기간 초음속 전투기 충격파 전달… 점심시간대 많은 시민들, 원인놓고 설왕설래
29일 낮 12시 47분경 '펑'하는 굉음은 초음속 전투기에 의한 소닉붐으로 확인됐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시민 A 씨는 29일 한솔동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펑’하는 폭발음을 들었다. 인근에 주차된 탑차에서 내리던 짐이 땅에 쏟아져 난 소리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시간이 지나자 A 씨는 혼자만 그런 소리를 들은 게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종촌동과 나성동, 고운동, 공주시 인근 등지에서 모두 50여건의 폭발음이 세종시로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47분경의 일이다.

시민들은 ‘을지훈련 기간 비행기 음속 돌파’ ‘지진’ ‘전쟁’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등 일부 불안감도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한솔동 인근 공사장 인부로부터 전투기 소리가 들린 직후 폭발음이 들렸단 증언을 확보했다”며 “공군 측에 세종시 상공 비행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 확인 후,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 전역에서 건축물 폭발이나 지진이 일어났거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육군 제32사단 확인 결과, 초음속 전투기가 지나가면서 나타나는 소닉붐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소닉붐은 사전적 의미로 제트기 등이 비행 중에 음속을 돌파하거나 음속에서 감속했을 때 또는 초음속 비행을 할 때 생기는 충격파가 지상에 도달해 일으키는 큰 충격음이다. 7500m 이하 비행 시에는 유리창을 깨뜨리고, 심할 때엔 건축물에도 손상을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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