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주인공 된 제13회 전국 장애 학생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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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주인공 된 제13회 전국 장애 학생체육대회
  • 이광우
  • 승인 2019.05.18 20:1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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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광우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총무팀장 | 이학박사
이광우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총무팀장 | 이학박사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의 주인공은 세종시선수단이었다.

애초 대회를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 오는 것을 목표로 한 우리 세종시선수단은 목표를 100% 달성하고 금의환향하였다. 세종시선수단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출전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신나게 즐기고 사회성을 확장해 돌아오시면 됩니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세종시선수단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당초에 성적이나 순위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말 그대로 대회 출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사회성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그래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그것이 오히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리 세종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메달 집계만으로 종합순위를 매긴다면 1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나 면적이 가장 열세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 인프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비약적인 도약을 이루어냈고, 자신감을 얻어오는 성과를 올렸다.

세종시선수단은 육상, 수영, 볼링, 역도, 배드민턴 등에서 금 레이스를 펼쳤다. 우리 선수단은 모든 경기를 즐겼고, 매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선수단장인 최교진 교육감의 의지대로 선수들은 경기를 즐겼고, 추억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선수단장은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개막 당일 저녁 모든 선수와 임원을 일일이 격려해주었다. 다른 시・도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도 이날 교육감과 함께 만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해주었다.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진정한 주인공은 세종시 선수단이었다.

선수단장인 교육감이 귀향한 후 이튿날 류정섭 부교육감이 익산을 방문해 경기장을 다니며 선수단을 응원하였고, 다음날에는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역시 경기장을 순회하며 응원을 펼쳤다. 다른 시도와 비교되는 관심과 애정에 선수단은 크게 고무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담당 부서 과장과 장학관, 장학사가 경기 시작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상주했고, 특수학급을 둔 학교의 교장들도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세종시 선수단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당초에 성적에 대한 어떠한 압박을 주지도 않았지만, 선수들은 쏟아지는 관심과 격려에 힘을 얻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래서 세종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은 온통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그러니 우리 세종시선수단이 대회 전체의 주인공이었다는 주장은 과장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전의 대회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자녀들을 응원하였다. 부모들도 세종시선수단이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감동의 눈물을 훔쳐내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종시 대표 선수는 모두 44명이고 지도자는 22명이었다. 수백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규모이다. 하지만 우리 세종시선수단은 전혀 기죽지 않았고, 대회를 즐기는 데 열중하였다. 그러다 보니 전국 시・도에서 참가한 선수단의 이목이 우리 세종시선수단에 집중됐다.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은 행복을 잔뜩 느끼고 돌아왔다. 자신이 자랑스러운 세종의 시민이라는 점을 새기고 돌아왔다. 그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장애 학생들은 자신이 사는 고장의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어보는 일만으로도 엄청난 자긍심을 갖게 되고, 생각과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자신에게 주목되는 시선을 경험하고, 응원을 받으며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만들고 왔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모두가 금메달리스트이다. 우리 세종시선수단은 이번 장애 학생체전을 더없이 행복한 경험을 한 대회로 기억할 것이다. 내년에 더 행복한 체전을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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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2019-05-19 11:11:24
'행복한 체전'란 단어가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성적이라는 성과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고 살고나있지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억과 행복한 경험!!!
진정 이것이 최고의 성적이고 성과가 아닐까요^^?

영바위 2019-05-19 10:03:35
자랑스럽네요. 계속 화이팅!

권순희 2019-05-18 23:43:54
세종선수단 화이팅!
장애학생체전의 훌륭한 의미에 한없는 축하와
세종선수단의 발전을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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