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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중교통중심도시’ 긍정 신호? 자동차 이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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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중교통중심도시’ 긍정 신호? 자동차 이용 감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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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1차 교통량 조사 결과, 대중교통 이용률 27.7% 급증… 차량 지·정체 증가로 수요 분산된 탓
세종시 자동차 이용률이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 비알티 중심도로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있어 긍정적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해 6월 10차에 이어 분석한 11차 교통량 조사 결과, 자동차 이용률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일 제11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행복도시 내 26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인구는 2만 774명(10.1%), 자동차는 1만 761대(12.1%) 늘어, 외형상 자동차 이용률 증가를 예감케 했다.

결과는 달랐다. 인구와 차량이 늘자 교통 지·정체 현상도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 확대를 가져왔다. 세종시와 도시교통공사의 ‘내 집 앞 버스 정류장’ 기조가 일정 부분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교통량은 오전 0.4%(350대), 오후 0.03%(21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비알티와 광역버스 이용객은 27.7%나 급증했다. 이용객 수로는 22만 1577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현재 오전 8시~9시 교통 정체는 장군면과 고운동, 어진동, 다정동을 잇는 너비뜰 교차로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들교차로(세종고속·시외버스 터미널~대전 유성 연결도로 부근) ▲새샘교차로(KDI~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앞) ▲종합운동장 교차로(세종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성금교차로(세종포스트빌딩 및 인사혁신처 앞) 순으로 조사됐다.

오후 6시~7시에는 4~5위가 달랐다. 성금교차로와 어진교차로(어진중 앞 4거리)가 차량들로 붐볐다. 

이상철 기반시설국장은 “이번 결과는 행복도시가 추구하는 대중교통중심도시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정기 조사를 통해 교통 흐름 최적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주요 지점별 교통량 변화. (제공=행복청)
지난 10차와 비교한 11차 조사 지점별 교통량. (제공=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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