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공연‧전시
퓨전국악그룹 풍류, 지역 설화 모티브 '안탁갑아' 공연세종시 역사 문화자원 발굴 기획, 세종대왕과 안탁갑 여인 스토리텔링
풍류 '안탁갑아' 공연 포스터. (자료=풍류)

《1399년, 세종대왕 때다. 지금의 세종시 연동면 합강리 순흥안씨 집안에 안탁갑(安琸甲)이라는 예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빼어난 미모의 이 처자는 임금님께 시집가는 게 꿈이었다. 방년 17세가 된 안탁갑 여인은 집안의 반대를 뿌리치고 한양으로 임금님을 만나러 가지만 이루지 못하고 궁궐 밖에서 우연히 젊은 선비와 인연이 되어 하룻밤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게 된다.

선비는 안탁갑 여인에게 청혼하지만, 안탁갑은 거절한다. 선비는 변복하고 민심 탐방을 나온 왕자로 훗날 조선 4대 세종이다. 세종은 가마꾼을 시켜 안탁갑을 찾아 궁으로 모셔오라 했지만 끝내 행방을 찾지 못하고 그리움에 사무치게 된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안탁갑다’라고 하였다.》

연기향토박물관이 발굴한 '안탁갑 여인 설화'다. 이 설화를 모티브로 한 가무악 '안탁갑아'가 27일 오후 5시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세종시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세종대왕과 안탁갑 여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아토무용단과의 교류공연으로 마련했다.

음악과 춤, 노래 등이 결합한 가무악 형식의 공연이다.

설화 강독은 충남무형문화재 39호 정규헌 강독사가 진행한다. 어린이 합창단의 갑아갑아 탁갑아 놀이요(유태환 작곡)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 남성 비파연주자 정영범, 이정화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정 첼리스트와도 협연한다.

국악과 소프라노, 대북과 젬베 퍼포먼스, 판소리와 랩, 피리와 해금 협연, 샌드아트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성환 풍류 대표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옛 문화자원을 현재형으로 녹여 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앞으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유진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44-865-7679)로 문의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