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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 창단 어려운 세종시, 묘안은 '스포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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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 창단 어려운 세종시, 묘안은 '스포츠클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3.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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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 문체부 공모 접수, 시의회 조례·예산 적극 지원키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윤형권, 임채성 의원이 지난 20일 세종시체육회, 세종교육청 관계자들과 스포츠클럽 공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윤형권, 임채성 의원이 세종시체육회가 추진 중인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시 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클럽은 체육시설을 확보한 비영리법인이 학생,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도다. 정부는 전문지도자 인건비, 법인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의회와 시 체육회는 현재 창단이 어려운 야구, 축구 종목 학교운동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선정 시 문체부로부터 3년간 국비 9억 원을 지원받는다. 

윤 의원과 임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시교육청 담당 장학사, 시체육회 관계자 등을 만나 스포츠클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공모 사업에 선정될 시 조례 제정,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형권 의원은 “체육회가 스포츠클럽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 조례, 재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학교운동부 창단이 되지 않아 지역 유망한 선수들이 대전과 청주 등 외지로 떠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운동지도자 모두 스포츠클럽 창단 소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성 의원도 “스포츠클럽은 선진국형 체육 정책”이라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럽 공모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된다. 시 체육회는 선정 시 비영리법인 (가칭)세종스포츠클럽을 설립, 시 체육회 회원단체로 등록할 계획이다.

세종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남재우 전무이사는 “체육 정책이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면 생활체육이 더울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폭넓고 수준 높은 체육 영재 발굴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야구와 축구를 하는 세종시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들은 줄곧 학교운동부 창단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운동부 유지·관리 등의 이유로 지난 2017년 이후 한 팀도 창단되지 못했다.

문체부 공모 스포츠클럽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사상구, 대전 서구 등 전국 7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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