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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남양유업, 북한이탈주민 2세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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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남양유업, 북한이탈주민 2세 지원 협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2.2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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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산한 북한이탈주민 부부 1호 지원, 24개월간 분유 후원
세종경찰서가 26일 남양유업(주)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사진=세종경찰서)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와 남양유업(주) 세종공장(공장장 정재연)이 세종시 북한이탈주민 2세 후원에 힘을 모았다.

세종경찰서는 26일 남양유업(주) 대강당에서 세종시 하나된 통일가족 봉사회(회장 이연주)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북한이탈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수유시기별로 24개월간 총 500만 원 상당의 분유를 후원하는 내용이다. 남양유업은 이들의 2세 양육 지원을 위해 사랑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첫 수혜자는 지난 2017년 한국에 와 이듬해 2018년 결혼한 남편 A(31) 씨와 부인 B(31세)씨다. 이들은 올해 1월 2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한국 정착 등 경제적 자립이 힘든 상황에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북한이탈주민 봉사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 선물과 남양유업 직원들의 희망 메시지가 함께 전달됐다.

남편 A 씨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기쁨도 크지만 아이 양육까지 경제적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연 남양유업 공장장도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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