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지난 한 해 세종시에 접수된 119 신고 건수가 시간당 10건 꼴로 집계됐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중 세종소방본부가 가장 큰 신고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신고 건수가 증가한 상위 6개 지역은 순서대로 세종, 전남, 경기, 충남, 인천, 창원이었다. 감소한 지역은 경남, 전북, 대전, 대구, 서울 순이다.
지난 2018년 세종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9만88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13.4%(1만676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화재 1159건 ▲구조 3877건 ▲구급 1만 3467건 ▲대민출동 1만 5797건 ▲유관기관 2340건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 2만 6705건 ▲무응답 9367건 ▲오접속 6068건 ▲기타 1만 1306건 등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하면 무응답을 제외하고,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 유형이 가장 큰 증가폭(36%)을 보였다.
소방청은 “세종본부는 화재, 구조, 구급 출동 신고는 물론 의료안내 및 민원 상담 등 전반적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로 인구 증가만큼 신고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시 건설 공사 영향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한해 전국 소방본부에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총 1138만 4521건으로 집계됐다. 시간으로 보면 1분에 22건이 접수된 셈.
신고접수 중 화재, 구조, 구급, 대민출동 신고 비율은 35%(432만 2202건),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은 29.3%(333만 6411건), 무응답 및 오접속이 23%(262만 1234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