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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 뜬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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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 뜬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9.0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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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보존처리 완료, 29일부터 재가동
보존처리 완료 후 정상으로 회복된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고 백남준 13주기인 29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 다시 눈을 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프랙탈 거북선’의 보존처리를 완료해 고(故) 백남준 작가의 서거 13주기인 29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프랙탈 거북선’은 백남준이 1920년대부터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거북 등을 사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프랙탈(Fractal)’이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된다는 뜻이다.

이 작품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재생조형관에서 전시됐다가 관리를 위해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에 이전 설치돼 그 이듬해부터 전시돼왔다.

미술관 측은 보존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전자부품 노후화 등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달 중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작품보존전문가인 김환주 학예연구사는 “뉴미디어 작품은 사용된 전자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라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작품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존처리를 통해 작품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원형을 회복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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