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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푸드 ‘아름 2호점 균형 성장’, 당면 과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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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푸드 ‘아름 2호점 균형 성장’, 당면 과제 부각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1.24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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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1호점 대비 회원수 1/4, 매출액 1/2, 구매자 3/5 수준… 교통·주차 여건 격차 원인
아름동 로컬푸드 싱싱장터 2호점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장터가 2019년 아름 2호점 활성화란 숙제를 받아들었다. 전체 성과에 비해선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지역 경제 균형성장이란 관점에서는 고려할만한 대목이어서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싱싱장터는 도담 1호점(2015년 9월)과 아름 2호점(2018년 1월) 개장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말 누적 매출액 518억원 달성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3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일평균 6600만원 매출액과 3만 5000명 가입회원, 일평균 2806명 구매자 지표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2021년 2생활권에 건립 예정인 ‘3호점’ 개설까지 숙제도 노출했다. 도담점에 비해 매출액과 이용객 수에서 크게 낮은 아름점 이용 활성화다.

실제 분석 결과, 도담점과 아름점은 농·축산물과 가공품별 선호도 및 품목수, 생산자수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축산과 과실·채소류, 가공품, 곡류, 기타 순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문제는 회원수와 평균 매출액 격차다. 도담점 회원수는 2만 8175명으로 아름점(6493명)보다 4.4배 많았다.

평균 매출액 역시 지난 한해 1.97배 차이를 보였다. 도담점은 158억 2700만원, 아름점은 80억 4300만원이다. 연평균 구매자는 도담점 1만 814명, 아름점 6886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수는 단순히 싱싱장터 매출액 증가를 떠나 주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불가피한 현실도 자리잡고 있다. 일단 아름점 개장 시기가 2년 4개월 늦다. 도담점은 2·3생활권과 빠르게 연결되는 비알티(BRT) 중심도로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점에 비해 주차료 부담이 덜하다.

결국 매출과 이용객 불균형은 2021년 3호점 개설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호점은 2생활권 나성·다정동 인근, 4호점은 3생활권 입지가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점과 도담점 이용 불균형은 현재 조건에선 개선이 쉽지 않다. 2·3생활권 주민들이 아무래도 교통과 주차 여건이 좋은 도담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3호점이 개설되면, 현재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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