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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타 학교 간 학교폭력, 교육청이 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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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타 학교 간 학교폭력, 교육청이 중재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1.0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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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4건 꼴 공동학폭위 주관 운영, 각 학교 학교폭력 처리 업무 경감
학교폭력 긴급 신고번호 117.

세종시교육청이 각 학교에서 수행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업무 일부를 맡아 직접 주관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종시 내 다른 학교 학생들 간 벌어진 학교폭력 사안을 시교육청 공동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공동학폭위)를 통해 처리키로 했다. 

공동학폭위는 시교육청 주관으로 ▲공정한 사안 관리 ▲위원회 신뢰성 확보 ▲관련자 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 등에 대한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업무는 ▲사안 검토 ▲위원 구성 ▲위원회 개최 ▲심의자료 작성 ▲회의진행 ▲회의록 작성 ▲결과 통보 등 학폭위 업무 전반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타 학교 학생 간 발생한 학교폭력 학폭위 개최 건수는 월 평균 4건 정도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단위학교 업무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과 왕창수 장학사는 “세종시는 타 시도에 비해 학교와 학교 간 거리가 가까워 학생들끼리 부딪힐 가능성도 크고, 학교 간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공동 학폭위를 개최할 경우 주관학교가 있어야 하지만, 업무 부담이 크다보니 각 학교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계기로 업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동학폭위 지원은 동지역 학교의 경우 이달 신설되는 남부학교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의 경우 조치원읍 북부학교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공동학폭위 운영은 기존 학교별로 학폭위를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 위원회 결정에 대한 불신, 이로 인한 다양한 민원 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학교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과 학부모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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