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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축도시 정책연구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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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축도시 정책연구 방향은?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8.12.26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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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10년 성찰과 비전 공유 포럼 개최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이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린 'AURI 정책연구 10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축도시 정책연구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포럼이 26일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렸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가 ‘건축도시 정책연구의 성찰과 비전’을 주제로 개최한 ‘2018 건축도시포럼’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대통령 지시로 설립된 최초의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이다.

서수정 선임연구위원은 ‘건축서비스산업의 미래와 육성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내 건축서비스산업의 규모는 OECD 국가 중 상위권 수준이지만, 해외 선진국에 비해 산업경쟁력은 취약하고 건축물 품질에 대한 국민 만족도도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축서비스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건축서비스산업 가치 진단 및 국가 통계 구축 ▲소규모 건축시장 활성화를 통한 건축산업 구조 개선 ▲건축서비스산업 신규시장 및 업역 확대 등을 꼽았다.

염철호 연구위원은 ‘더 나은 공공건축을 위한 과제와 전략’ 주제 발표에서 AURI 내 국가 공공건축 지원센터가 설립된 취지를 설명한 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편리하고 오래가는,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좋은 공공건축을 통해 공공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제고해왔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위원은 공공건축 지원사업의 미래전략으로 ▲사전검토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성과확산을 위한 제도적 수단 강화 ▲지역 공공건축 지원센터 조기 정착 및 국가-지역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사전검토와 연계한 유형별・주제별 기준・가이드의 체계적・지속적 발간 ▲공공건축 선도사례 발굴・육성을 위한 패키지 지원 ▲공공건축 협의체 구축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

윤주선 부연구위원은 ‘숲에서 나무로: 도시재생과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연구위원은 “계획의 홍수, 실행의 가뭄”으로 도시재생의 현황을 진단한 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사업관리에서 방법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AURI 정책연구 10년'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각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국토 경관,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이상민 연구위원은 “기존 연구는 국토 경관 관리를 위한 제도적 수단의 개선 및 제도화를 위해 진행된 이론적 연구였다면 이제부터는 지속적인 경관 관리 운영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실천적인 연구사업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차적 추진 방향으로는 ▲경관 관리 지원 기반 조성 ▲지원체계 정착 및 안정화 ▲경관 관리체계 지원 활성화 및 성과확산을 제안했다.

손동필 연구위원은 ‘범죄예방에서 시작하는 안심 사회 만들기’란 주제 발표에서 “10대 강력 범죄와 7대 재산 범죄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이 올 한해 213조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에 맞는 셉테드(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 구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범죄예방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 국가 범죄예방제도 개선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훈 선임연구위원 ‘보행환경을 위한 미래도시전략’에 대해 “도시교통체계에 대한 윤리적 접근 방식과 기능적 접근 방식이 결합한 결과로 보행자 중심의 도시란 개념이 탄생했다”고 설명한 뒤 현행 도시부 도로 보차 구분도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러면서 ▲우회전 차선 삭제 후 우회전 신호 설치 권장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보행로 확장 ▲보행로 파클렛(Parklet, 누구나 편히 앉을 수 있도록 마련한 실외 공간) 설치 ▲횡단보도 턱 낮춤 ▲내민보도(Curb Extension)・중앙안전섬・고원식 교차로(Raised Cross) 등 횡단보도 3종 세트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조상규 연구위원의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 지금까지의 운영성과와 향후 과제’, 이은석 부연구위원의 ‘신기후체제 측면에서 본 지속 가능 도시를 향한 우리의 과제’, 신치후 연구위원의 ‘적재적소(適材適所)를 위한 한옥 전략’ 유광흠 선임연구위원의 ‘건축문화자산의 미래와 활용전략’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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