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500권 3.6m 쌓아 올려… 11일 인문콘서트 ‘리드 미’도
책을 쌓아 만든 북 트리가 국립세종도서관에 등장했다.
10일 국립세종도서관에 따르면, 1층 로비에 설치된 ‘북 트리’는 3.6m 높이로 1500여 권의 책을 쌓아 만들었다.
‘북 트리’는 휴관일인 이날 설치됐으며, 11일부터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1층 로비에서 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인문콘서트 ‘리드 미(READ ME)’가 열린다.
콘서트 주제는 세계인이 사랑한 고전 문학,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이다. 세 아이의 엄마인 노라가 남편에게 과거 자신의 비밀을 숨기려다 들키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이 줄거리다.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 인문학 강연, 음악 연주 등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또 이날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2018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 수상작&우수작’ 전시도 열린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엽서로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도서관 1층 카페와 편의점도 확장 오픈했으며, 4층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쉼마루 공간이, 식당은 ‘본 건강·한·상’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