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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세종시와 혁신도시’, 수도권 대항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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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세종시와 혁신도시’, 수도권 대항마될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1.1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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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10 혁신도시 연대회의·포럼 열려… ‘세종 선언문’ 합의 도출, 연대협력 강화 기대
1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모습. 참가 단체장들이 연대 협력 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의 첨병으로 나아간다.

세종시는 14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및 혁신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수도 세종시와 전국 혁신도시를 연계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했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는 ‘1+10 혁신도시가 함께 만드는 균형잡힌 대한민국’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들 도시와 연대·협력을 강화, 자립적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 해법 찾기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이날 연대회의에는 이춘희 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기섭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전국 12개 혁신도시 지자체장,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가했다. 각 지역별 처한 유사 문제를 공유하면서, 연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성과는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문’ 합의 발표로 이어졌다. 지역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결의의 장으로 승화했다.

향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 ▲주변지역과 상생발전 도모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열린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에서 각 단체장들은 선언문 합의란 성과를 창출했다.

연대회의에 이어 ‘1+10 혁신도시 포럼’이 지속됐다. 시민과 공무원, 연구원 등이 한데 어울려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국토연구원 윤영모 박사와 산업연구원 김영수 박사가 각각 ‘1+10 혁신도시와 국가균형발전’, ‘혁신도시의 네트워크형 혁신연계 강화방안’을 주제 발표했다.

윤 박사는 “최근 급성장 중인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분산에 일정수준 기여했다”며 “지역 내 불균형 우려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체계 미비 등의 한계도 노출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산학연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주변거점 연계발전체계 구축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칭 세종·혁신도시 발전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김 박사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성과를 외부로 확산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며 “혁신도시와 연계한 혁신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와 전국의 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란 특별한 목적이 있는 도시”라며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모여 혁신도시 시즌2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깊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세종시가 맏형도시로서 여러 혁신도시들이 모여 논의할 때 그 장을 마련하고 소통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연대협력 씨앗이 되어, 균형발전이란 울창한 숲을 이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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