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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컬푸드·세종시문화재단 경영평가 중·상등급성과 달성도 높았지만 내부 만족도 낮아, 중장기 전략 수립 필요성 지적
세종로컬푸드(주)와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실시된 경영평가에서 각각 B, A등급을 받았다. (왼쪽부터) 로컬푸드 싱싱장터, 시 문화재단 로고. (자료=세종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인 세종로컬푸드(주),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실시한 2018 경영평가에서 각각 B, A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영평가는 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세종로컬푸드(주)와 세종시문화재단 2곳이다.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제15조에 따르면, 시장은 경영실적 평가 및 경영진단을 전문기관 또는 법인에 위탁할 수 있다.

평가 영역은 공통지표 4개(리더십/전략·경영시스템·고객만족도·정책준수)와 사업지표(경영성과 및 사업활동) 1개다. 평가 기준 시점은 2017년이다.

평가등급은 S~D 5구간으로 나뉘고, 100점 만점 기준 95점 이상 S등급, 85점 이상 A등급, 75점 이상 B등급 순으로 차등을 뒀다. 평가위원은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매출·이용객 급증, 참여 농가와 상생 모색 필요

세종로컬푸드(주) 경영 평가표. 총점 83.97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자료=세종시)

세종로컬푸드는 지난 2015년 6월 설립됐다. 같은해 9월 도담동 싱싱장터를 개장하고, 2017년 12월 아름동 싱싱장터 2호점을 열었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83.97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로컬푸드 참여 농가는 지난해 말 기준 778곳에 이른다. 월 1회 이상 납품하는 농가 수는 382곳이다. 지난해 총매출은 149억 6800만 원으로 일 평균 구매자는 180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 연매출 200억 원을 조기 달성했을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지난해 대비 경영평가 점수는 다소 하락했다. 관리 인원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성과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싱싱장터 품목에 대한 신선도 만족도, 이용 편리성 등은 각각 89.28점, 88.96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인원 적절성(66.75점), 업무량 적절성(70.58점) 등의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직원 의견 반영(69.32점), 직원 일체감 조성(67.99점) 등의 지표를 볼 때, 직원과의 소통, 참여 독려에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도농상생 방안 제시 ▲매출액과 구매자 수의 비약적인 성장 ▲품목별 협의회 운영 ▲고객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은 잘된 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지난해 구체적인 성과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점, 기관 내부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자체 내부감사시스템 미비 등은 부족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중요 이해관계 당사자인 참여 농가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은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싱싱장터 2호점, 소비자 모니터링단 운영, 농산물 수거 차량 운영, 싱싱문화관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 상품 안전성, 진열 등 매장 관리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재고 발생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농가에게 부담하게 하는 부분은 개선 사항으로 언급됐다. 당초 의도대로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재고 처리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시문화재단, CI 개발·홍보역량 긍정 평가

세종시문화재단 경영 평가표. 총점 90.18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자료=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은 2016년 11월 출범했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총점 90.18점으로 A등급에 올랐다.

경영층 리더십 부문에서는 92.33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문화재단 로고 CI 디자인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2개의 상을 수상한 점, 직원 대상 아이디어 발전소 운영,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 참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4대 추진 전략, 20개 세부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설정하지 않은 점은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고객서비스 및 윤리경영 부문에서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업무 추진에 반영한 점이 긍정 평가를 얻었다. 다만, 적극적 윤리경영을 위한 신고보상제 운영, 공급자 입장인 행사 주최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확대하는 점 등은 보완점으로 언급됐다. 

내부 직원 만족도 측면에서는 부서별 인원 적절성(60점), 업무량 적절성(61.12점), 미래 발전의 명확한 비전(62.66점), 장기적 발전전략(62.66점)에서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직 구성원 내 공동 목표 설정, 비전 공유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경우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원금은 한정적인 데 반해 대상 예술인 수는 늘어나 합리적 배분 방식을 두고 개선점이 노출됐다.

문화누리카드 활성화도 언급됐다. 실제 지난해 카드 발급율(95.62%)은 상승했으나 이용률(90.47%)은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에 그친 바 있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 교육지원사업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8개 분야 예술강사 40명을 선발해 세종시 초중고 및 특수학교 62개교에 배치해 운영했다. 다만, 세종시 파견 강사 비율이 50% 수준인 점, 수업 지원 시수가 92.88%로 목표치를 미달한 점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실적평가 간담회 개최 등 언론과의 소통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문화재단 총 보도 건수는 1094회로 목표치의 555%를 달성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는 지난 5월 9일 착수보고회 이후 6월 서면평가, 7월 현장평가, 8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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