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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중·여중, 2021년 남녀공학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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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중·여중, 2021년 남녀공학 개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10.1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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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재배치 계획최종 확정, 세종중 교명 사용… 올 9월 교육부 중투 통과
최교진 교육감이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조치원중·여중 이전재배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어 이전 재배치된다. 조치원중은 친환경 공원학교가 되고, 여중은 세종중으로 교명을 변경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조치원중·여중 이전재배치 확정 계획을 발표했다.

현 조치원중은 조치원 청춘공원 내 신흥리 238 일원으로 위치를 옮긴다. 이전에 따른 소요 예산은 부지비 62억 원, 시설비 186억 원 등 248억 원 규모다.

청춘공원과 연계해 환경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된다. 강당,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은 주민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학급 규모는 31학급 756명이다.

이전 후 남겨진 부지, 건물 활용 방안은 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주민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9월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읍면지역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조치원여중은 (가칭)세종중학교로 교명을 바꾼다. 25학급 606명 규모로 운영된다.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90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 사용자 참여 설계 TF팀을 구성, 내년 10월까지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리모델링 공사는 학생들의 정규 교육과정 운영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며 “노후시설 개선, 내진 보강 사업과 함께 최근 서울, 광주, 강원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창의적인 학교 내부 디자인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중투 통과,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기대

두 학교의 이전 재배치 계획은 올해 9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행정예고 등 절차를 마쳤다. 진행 중인 설계 공모,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 3월 이전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은 지난 2016년 2월 수립됐다. 이전 부지로 조치원 청춘공원을 최적지로 판단, 세종시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학교 부지는 지난 2017년 11월 확정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 개교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겼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조치원읍 지역 현안이었던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 해소, 학교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조치원읍 초등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중학생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길 바라는 동문회의 의견을 수용해 이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며 “조치원 지역발전과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 재배치 추진단은 오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구성원은 교육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행정지원, 교육지원, 이전준비팀 등 20여 명이다. 교육과정 및 정원, 생활지도, 학교 및 학생 배정, 비품 구입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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