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부정출혈’, 자궁 건강과 임신 위협하는 신호
상태바
‘부정출혈’, 자궁 건강과 임신 위협하는 신호
  • 배광록·신지영
  • 승인 2018.10.13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배광록·신지영 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사진 왼쪽), 신지영 원장

부정출혈은 부정기적인 질 출혈을 말하며, 정상 월경이 아닌 출혈을 일컫는다.

정상 월경 기간은 21~35일 주기로 한 번 월경 시 2~7일 정도의 기간을 가진다. 정상 월경 기간을 벗어나 생기는 출혈이나 월경량이 많아서 7일 이상 월경이 길어지는 경우도 포함한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 생리의 양, 생리 기간을 벗어난 불규칙적 질 출혈을 모두 부정출혈이라고 한다.

부정출혈이 있게 되면 빈혈, 만성피로, 불안감,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정출혈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해야 한다.

부정출혈의 원인으로는 난소 낭종, 무배란,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뇌하수체 선종, 폴립,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염, 피임약 복용 등이 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용종 등이 대표적인 기질적 자궁출혈의 원인이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져서 발생하는 출혈로 전체 자궁출혈의 75%에 해당한다.

부정출혈을 방치하면 기질 질환이 악화할 수 있고 불임이나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원인별로 필요한 치료를 시행하여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술해야 하는 부정출혈이 아닌 경우 호르몬제 복용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호르몬제 복용을 통해 일시적인 증상 개선이 될 수 있지만,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원인에 따라 개인체질에 맞춘 치료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부정출혈의 원인 중 하나인 배란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난소기능을 높이고, 어혈 및 노폐물을 제거하여 골반강을 원활하게 순환시킨다. 배란 능력을 높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면 부정출혈 또한 개선될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배란 장애 질환은 무월경, 생리불순뿐 아니라 부정출혈도 발생시키므로 정상 배란을 하도록 하여 생리 주기를 정상으로 맞추고 부정출혈을 줄이도록 한다. 자궁근종, 자궁 폴립 같은 어혈 질환은 어혈을 없애고 순환력을 좋게 하여 월경량 과다를 줄이고 출혈횟수와 복통 등을 개선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5% 또는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여 더욱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한약, 침, 약침, 봉침, 쑥뜸, 좌훈, 골반교정을 위한 추나요법 등을 통해 개인에 맞춘 체질, 체형에 따라 치료한다.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여 자궁내막을 성숙시키고 난소의 배란 기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회복하고 난임, 불임이 되지 않도록 가임력을 보존한다. 출혈로 인한 복통, 빈혈, 아래허리통증, 어지러움, 두통, 생리통 또한 한방치료를 통해 부정출혈의 출혈횟수 감소와 출혈량 감소와 함께 개선될 수 있다.

부정출혈을 방치하면 원인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배란 장애로 인한 난임, 불임을 유발할 수 있고, 원인 질환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