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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원인과 치료법 정확히 알아야 재발 방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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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원인과 치료법 정확히 알아야 재발 방지할 수 있어
  • 강소정
  • 승인 2018.09.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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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원장
인애한의원 강소정 원장

감기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감기처럼 여성에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 있다. 질염과 방광염이다.

여성의 생식기는 면역력 저하에 민감하여 외부 자극이나 체력저하에 바로 반응한다. 여성의 약 75% 이상에서 질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이 중 45%가 1년에 2회 이상 재발을 한다고 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성에게 흔히 일어나는 질병이므로 증상이 있을 때 바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질 분비물의 색은 희거나 무색투명하며 약간의 점액성을 띠는 것이 정상이다. 배란기에는 질 분비물의 양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배란기 냉은 정상의 범주에 속한다.

만약 질 분비물(냉)의 양, 색, 점도, 냄새 등의 변화가 있을 때는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질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시큼하거나 생선비린내 냄새가 나는 경우, 색이 짙고 끈적끈적한 경우, 배뇨통이나 성교통이 동반되는 경우 등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황백색의 냉은 세균 침입 시 많이 볼 수 있고, 적백색은 성기 출혈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다.

본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 등 유익한 세균이 있어 질 내부를 산성 환경으로 유지시켜 준다.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항생제의 장기 복용, 잦은 성관계, 피임기구의 사용 등의 외부 자극과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질내 환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질염은 세균성 감염이 가장 흔하다.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 단순 염증성 질염 등의 종류도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갱년기 증상으로 질 건조가 되어 분비물이 적어지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질염 증상이 있을 때 항생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있지만, 항생제는 세균뿐 아니라 유익균도 같이 제거하므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질 내 유익균이 줄어들고 질 내 환경의 불균형이 유발되어 질염이 재발하고 만성 질염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질염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통하여야 질염 재발을 막고 증상을 없앨 수 있다.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여성 한방치료를 통해 질염을 치료한다. 한약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항균 작용과 항염증 작용 약물을 이용해 질염의 발생을 막는다. 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쑥뜸, 불부항 등 다양한 치료기법을 통해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키고 질내 환경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한의학에서 질염은 냉・대하병으로 체내 노페물이 쌓여 생기는 담습(痰濕)으로 분류되며, 몸이 너무 차거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스트레스로 울체된 경우 등에 의해 생긴다.

염증을 없애고 이러한 염증이 생기게 된 스트레스 상황, 저하된 기능상태를 개선하여 개인 체질에 맞추어 질염이 발생한 원인을 치료한다.

한방치료로 질염으로 생기는 음부 소양감, 이상 질분비물(냉) 등의 증상이 없어지고 염증과 세균이 소실된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질염의 재발률을 낮추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질염 증상이 있을 때 방치하게 되면 다른 염증 질환이나 재발성,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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