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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가 있는 날’ , 세종시민들이 누릴 혜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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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가 있는 날’ , 세종시민들이 누릴 혜택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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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휴양림·시립박물관 이용편의, 영화관람 반값 제공… 공공도서관 등 문화 이벤트 29일까지 지속
금강자연휴양림 전경.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가 있는 날 기념 '입장료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추석 연휴 막바지 놓쳐선 안될 문화혜택이 있다. 바로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이다. 9월의 문화가 있는 날은 바로 26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고, 그 주간은 29일까지 지속된다.

1000석 이상 공연장 한 곳 없는 ‘세종시’에서도 이 대신 때울 수 있는 잇몸 프로그램들이 있다. 명절 기간 귀경·귀성길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 함께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26일 낮에는 금강자연휴양림 산책 어때?

중부권 최대 규모의 금강자연휴양림은 문화가 있는 날 ‘입장료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 평소엔 어린이 700원, 청소년 1300원, 성인 1500원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 단위 또는 명절 기간 못만난 지인들과 함께 둘레길 산책을 떠나면, 명절 기간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한 증후군에서 좀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주차료는 동일하다. 경차와 중·소형 전기·수소·하이브리드 차량은 1500원, 소·중형 차량은 3000원, 대형 전기·수소·하이브리드 차량은 2500원이다. 

전의면 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전의면 소재 시립민속박물관 투어도 지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가 있는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전시실 특별 해설이 기존 40분에서 1시간까지 늘어나고, 무료 탑본체험 시 화선지 교부가 3장에서 6장으로 확대된다. 관람 전 문의 : 044-300-8831).

26일 ‘영화관 반값 혜택’ 놓치지 말자

26일 문화가 있는 날 대표적 혜택은 바로 영화관람(오후 5시~밤 9시) 50% 할인이다. (사진=네이버영화)

이 날의 대표적 혜택은 바로 영화관람료 반값 할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정상가 만원이 아닌 5000원 영화 관람은 평소 제휴사 또는 회원 카드 혜택을 받아도 누리기 힘든 기회다.

세종시에선 종촌동 CGV와 조치원읍 메가박스 2곳이 이에 해당한다. 할인 시간은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적용된다.

25일 밤 10시 기준 명당은 17시 50분, 19시 15분, 20시 25분에 각각 30석 이상, 안시성은 17시 5분, 18시 15분, 19시 55분, 20시 55분에 최소 35석에서 최대 168석까지 예매 가능하다. 원더풀 고스트도 17시와 18시 05분, 19시, 20시 10분, 21시까지 모두 100석 이상, 협상은 17시 40분, 20시에 각각 33석, 57석 여유분을 갖고 있다.

메가박스 세종점에선 ▲안시성(17시 30분, 18시 10분, 19시 20분, 20시 30분 최소 88석 이상) ▲명당(17시 05분, 19시 40분, 20시 50분 최소 90석 이상) ▲협상(20시 15분 97석) ▲더넌(18시 20분 155석)을 만나볼 수 있다. 

27일~29일에도 문화가 있는 주간은 지속

아직까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공공기관’ 위주 콘텐츠 제공의 한계를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 그 결과 26일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공공기관은 대부분 문을 닫는다.

나성동 국세청 내 조세박물관 ‘오페라 & 뮤지컬’ 공연 영상물 관람은 내달 31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상영시점까지 기다려야한다.

지역 공공도서관에선 ‘대출 두배’ 또는 ‘무료 영화관람’ 혜택이 쏟아진다. ‘대출 두배’ 혜택을 부여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은 아쉽게도 26일 문을 닫는다.

종촌동도서관의 무료 영화 상영은 27일 오후 4시 30분~오후 6시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문화교실에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7)’로 진행된다. 선착순 60명이다.

고운동 복컴 3층 문화관람실에선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스에이지3, 공룡시대’에 이어 리틀폭스 영화를 차례로 볼 수 있다.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아름동도서관 3층 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재즈와 팝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당일 선착순 400명 접수로 관람 가능하다.

29일에는 주말을 맞아 보람동 복컴 주민센터 2층 다목적강당에서 ‘라라랜드’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8일 원도심에선 ‘낮도깨비 문짝 소동’의 7080 복고 재현 

28일 조치원읍 중심가로에서 펼쳐질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 '낮도깨비 문짝 소동' 7080 복고.

세종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이벤트 ‘낮도깨비 문짝 소동’.

도깨비는 문화예술 재주를 부려 정서적으로 교감할 동네 친구를 만들어주는 연결 고리로, 문짝은 문화가 있는 짝궁이란 의미로 탄생했다. 지난해 낮도깨비에게 홀린 마을 난장 ‘세종, 마을이 몰려온다’의 발전형·연속형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9월에는 28일 오후 4시부터 조치원 중심가로에서 ‘7080 복고’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970~80년때 대표 놀이문화를 매개로 시민에게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현장에선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용 ‘방방’ ▲복고 댄스를 즐기는 불도깨비 ‘고고장’ 등이 재현되고, 복고 DJ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추억의 노래 부리기 ‘싱얼롱(Sing Along)’, 복고의상 콘테스트, 공연(디스코+트로트+태권도 퍼포먼스 융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후 9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나마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주간에 숨겨진 문화혜택을 잘 활용했으면 한다. 가족들이나 지인 정기 모임 날짜로 정해 화합을 도모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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