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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팔 걷는다이달 중 지역인재채용협의체 구성 추진, 지역 대학 3곳·19개 이전 공공기관 참여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이달 중 이전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인재채용협의체를 구성한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위원으로는 19개 이전 공공기관장,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 총장 또는 부총장이 위촉될 예정이다.

각 기관 위촉 작업은 현재 절반을 넘어섰다. 시는 19개 모든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나가겠다는 방침.

협의체에서는 채용의무 이행, 지역인재 취업 촉진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0일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공포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협의체는 ▲이전지역인재의 취업 촉진을 위한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 ▲이전지역인재의 채용박람회 개최 ▲이전지역인재의 채용정보 등을 협의·자문하는 기능을 한다.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협의체 구성을 위한 동의, 위촉 과정에 있다”며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해 이전 공공기관 방문도 해보고, 지역 국회의원에 건의도 해봤지만 현실적으로 개선이 쉽지 않았다. 협의체에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의무채용률 0%, 지역 대학생 제도 개선 촉구

세종시 지역 대학생 대표들이 지난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지역인재 의무채용 및 취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세종시)

정부는 올해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을 18%로 정하고, 매년 3%씩 높여 2022년 30%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기준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은 총 1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반면, 세종시 지역 인재 채용 실적은 타 지자체보다 크게 저조한 편이다. 최근 3년간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2015년 57명(전체 639명의 8.9%) ▲2016년 50명(전체 398명의 12.6%) ▲2017년 9명(전체 195명의 4.6%)으로 집계됐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가 도입되면서 대상 인원 자체는 오히려 감소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은 0%로 집계됐는데, 예외 조항 등의 요인으로 대상기관이 1곳뿐이었다.

지역 대학생들도 지난 13일 열린 시 경제산업국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인재채용 목표제 활성화, 제도 개선 방안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세종시 19개 이전 공공기관에서 연구직·경력직 채용 등 여러 예외규정을 적용하면 지역인재의무채용 대상 인원이 소수에 불과하다”며 “지역인재의무채용 제도 개선과 함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지역인재 채용의무화 취지에 맞게 지방 우수 인재들이 이전 공공기관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대상이 되는 수도권 소재 122개 기관을 적합한 지역으로 옮기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움직임이 시사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전담 조직 구성, 연구용역 추진 등 벌써부터 유치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현황. (자료=송기헌 의원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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