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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물왕저수지 인근 빈 건물 살린 스타벅스급 갈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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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물왕저수지 인근 빈 건물 살린 스타벅스급 갈비집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1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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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소상공인=외식업 성공스토리] (2) 윤석 축제갈비 물왕저수지점 공동대표
축제갈비가 들어서면서 건물 전체가 활성화된 경기 시흥 물왕저수지 인근 한 건물.

경기도 시흥시 물왕저수지에 있는 축제갈비는 ‘소위 건물을 살리는 점포’다.

건물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한 시행사가 미분양 된 건물에 축제갈비를 입점시키면서 건물이 활성화돼 4층 건물이 곧바로 모두 분양된 것. 커피전문점과 명태조림, BBQ 치킨점, 포차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어렵다는 요즘 경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 축제갈비가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면서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업종들도 덩달아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올 초까지 상가 분양을 맡았던 윤석 대표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게 됐다”며 동업의 출발을 설명했다. 건물 3층이라 위치가 좋지 않았지만 축제갈비 프랜차이즈를 직접 운영하는 장기선 대표와 고기 유통전문업체가 각각 3분의 1씩 지분 참여 형식의 공동 운영을 제안, 현재 290여㎡(90평) 매장에서 월평균 1억 20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흥 성공 바탕, 전주에 제2의 지분투자 개념 대형매장 오픈 준비 중

축제갈비

윤 대표는 시흥의 성공을 기반으로 전주시 만성지구에도 오는 10월 또 하나의 축제갈비 오픈을 준비 중이다.

만성지구는 지인의 건물을 빌려 시작하는 것으로, 주변에 세대수가 많지 않고 건물 규모가 400㎡가 넘는 대형으로 걱정도 없지 않지만, 3~4명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공동투자 형식으로 진행돼 시흥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밖에 충남 내포신도시에도 축제갈비 오픈을 검토하는 등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윤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의 바탕에는 지난 4개월 동안 물왕저수지점을 직접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축제갈비가) 가성비 좋고요. 고객이 꾸준합니다. 가격 부담이 없다 보니까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요. 거기에다가 맛도 일반 고깃집보다 나으니까 고객들 만족도가 높아 부담이 없어요.”

윤 대표가 내세우는 축제갈비의 또 다른 장점은 프랜차이즈 본점의 상생 마인드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경우 설비비와 보증금을 합치면 초기 투자비가 평당 500만 원대가 넘는데, 축제갈비는 초기 투자비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지분투자 형식의 투자자 참여로 신규 창업자 리스크도 크게 줄여

축제갈비 CI

여기에 프랜차이즈 본점에서 동업 개념의 적극적인 지분투자로 참여를 하고 있어 신규 창업자들의 리스크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투자자로서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옛말에 동업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뭐든 혼자 할 수 있는 대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분투자로 참여하니까 리스크도 줄어들고, 또 본사를 신뢰하게 돼 오히려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과 같은 시대에 딱 맞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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