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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월경주기 정상화부터 시작해서 착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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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월경주기 정상화부터 시작해서 착상까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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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애한의원 한방칼럼] 신장 에너지 보강·온열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원장.

결혼한 부부가 피임 없이 임신시도를 했을 경우 1년 이내에 임신할 확률은 약 85%다. 만약 피임 기간을 제외하고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불임 혹은 난임이라고 정의하게 된다.

보통 불임과 난임을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 난소의 기능 저하, 배란 장애, 면역학적 요인, 남성 요인 등과 같이 정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不姙)이라 하며,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難妊)이라고 부르게 된다.

최근 10년 사이 불임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 결혼연령 증가, 사회・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율도 증가하고 있다.

임신 시도 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연령’이다. 가능하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임신에 가장 적합한 연령대가 20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고연령이라 임신이 어려워진다면 최대한 세포의 항노화를 위해 애써야 한다. 생물학적 노화는 관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항산화 음식과 약재를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 중에서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한 과일, 채소, 곡류, 콩류 등을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다. 칼로리만 높고 영양분은 거의 없는 음식들과 정제된 탄수화물로 구성된 음식들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각종 빵류를 비롯해 면류와 단맛이 강한 음료 등은 체내 혈당을 급속도로 올리는데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비만, 당뇨뿐만 아니라 성호르몬 분비와 균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적절한 운동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체내 항산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하지만 호흡수를 증가시키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세포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은 삼가야 한다. 가벼운 걷기를 통해서 골반 근육을 풀어주거나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을 통해 전신의 긴장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 불임 중 가장 흔한 요인 중 하나는 배란 장애이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수 개월간 무월경 상태인 경우, 혹은 생리 양이 너무 적은 경우를 배란 장애로 볼 수 있다. 배란 장애는 일반적으로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담당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서도 나타나지만,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배란 장애 현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반복된 착상실패,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배란 장애, 월경불순의 경우를 신장 에너지가 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신장 에너지 즉, 생식에너지를 튼튼하게 해주어야 임신이 잘 된다고 했다. 난임 및 불임 치료에도 신장 에너지를 보충하고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는 약재들을 선별하여 이들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이유이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약물들은 난소의 노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전신의 생체기능 회복을 돕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서 전반적인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치료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배란을 촉진하며 생리혈을 맑게 만들어준다. 이를 위해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탕약 치료를 비롯하여 한방 약침과 따뜻한 자궁을 위한 복부 온열치료, 좌훈요법 및 온열기기를 사용한 순환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임신준비의 기본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만약 다른 질환이 없고 가임력이 정상이라면 생활습관을 좀 더 건강하게 바꾸고 자연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연령이거나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하며 임신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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