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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지방이식, 철저한 사전검사와 맞춤 디자인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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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지방이식, 철저한 사전검사와 맞춤 디자인 이뤄져야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8.08.2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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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려 보이는 동안 이미지가 중요한 외모적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면서 노화 방지를 의미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안 관리를 위해 마사지, 화장품 등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볼륨감이 부족해 얼굴 윤곽이 두드러진 인상은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노안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이들은 ‘지방이식’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얼굴지방이식’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채취한 지방을 얼굴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을 말한다. 얼굴에 입체감을 줘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어려 보이는 동안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식 시 사용되는 지방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부위에서 채취한다.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순수한 성질의 지방을 분별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한다. 

얼굴지방이식은 자가지방을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물감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일하게 지방을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섬세한 지방분리 및 처리 과정, 이식법 등이 중요하다.

간혹 지방이식으로 볼륨이 개선되면 얼굴이 더 커 보일까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마 혹은 볼, 팔자주름 등 볼륨이 적어 푹 꺼져 보이는 부위에 신체적 특성에 맞는 적당한 볼륨을 채우면 오히려 전체적으로 얼굴형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셀르신사의원 김기범 원장은 “얼굴지방이식은 무조건 볼륨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닌 철저한 사전검사와 디자인으로 개인에 맞는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섬세한 지방 채취와 첨단 장비 사용을 통한 시술이 이뤄져야 비교적 높은 생착률과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지방이식 기술의 진화로 인해 자가혈을 함께 이식하는 PRP지방이식과 미세지방이식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셀지방이식 등의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시술 후 지방이 자연스럽게 생착되지 않거나 무조건적으로 과도한 지방을 주입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입체감을 살려야 동안 효과가 기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의료진의 숙련도 및 환자의 피부 상태와 특성, 얼굴의 균형, 구조 등에 따라서도 지방이식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김 원장은 “지방흡입은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시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작정 지방이식 잘하는 병원을 찾기보다는 충분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 및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 생착률을 높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개선됐지만 단단한 뼈와 달리 지방은 신체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환자 스스로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기치 못한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식된 지방세포에 신생혈관이 자라는 기간인 시술 후 2주 정도는 최대한 시술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외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새로운 혈관 생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술 전후 포함 2개월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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