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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칼슘, 인 함유 어골칼슘 흡수율 높아 저함량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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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칼슘, 인 함유 어골칼슘 흡수율 높아 저함량도 충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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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제를 선택할 때 ‘고함량’만을 따진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미국 텍사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팀은 심근경색의 결정적 이유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아닌, 관상동맥에 남아도는 칼슘이라고 지목한 바 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마이코스 교수팀 역시 2700여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칼슘 영양제를 고함량으로 섭취했을 때 심혈관 질환과 더불어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위험까지 커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고함량 칼슘제에 의존한 그룹이 자연에서 얻은 칼슘을 섭취한 그룹보다 동맥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22%나 높았다는 것. 이 역시 고함량 칼슘 보충제의 찌꺼기가 혈관 속에 차곡차곡 쌓였기 때문이다.

올바른 칼슘 섭취방법을 무시한 채 무조건 ‘고함량’을 선호하는 경향은 혈관 벽에 찌꺼기를 쌓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혈관을 노화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초기에는 요로결석으로, 이후에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신장 질환으로 진행되며 우리 몸에 셀 수 없을 다양한 문제를 양산한다.

칼슘제 부작용에 관한 걱정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자연에서 유래한 '어골칼슘'이 이목을 끈다. 어골칼슘은 칼슘과 더불어 골격을 형성하는 인(P)까지 최적의 구성비로 함유되어 있어 생체이용률이 뛰어나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불필요한 찌꺼기를 만들지 않으면서 저함량만으로도 골다공증과 같은 문제를 충실히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어골칼슘은 칼슘과 인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뼈의 85%를 차지하는 인산칼슘 영역과 무기질 구성비까지 매우 흡사하다. 어골칼슘의 무기질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칼슘 37%, 인 16%로 우리 뼈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인산칼슘(칼슘+인)의 구성비와 2대1로 상당한 유사를 보인다. 이 비율은 갓난아기를 쑥쑥 크게 하는 모유 속 구성비와도 일치한다.

실제, <NUTRITION RESEARCH 21(Elsevier, 2001)>(667-675)에 등재된 '칼슘의 생체 이용률: 생체 실험을 통한 측정>(Calcium bioavailability: an in vivo assessment)‘에는 "인산칼슘을 공급받은 동물의 뼈에서 뛰어난 무기질 함량을 보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같은 결과를 통해 뼈의 강도를 높이는데 칼슘과 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둘을 우리 뼈의 구성비와 꼭 맞게 섭취할 수 있는 인산칼슘, 그중에서도 자연에서 유래 한 어골칼슘의 가치는 국내의 많은 언론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

더불어 어골칼슘은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이기에 생체이용률이 높다. 본디 자연으로부터 얻은 칼슘은 흡수와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를 잘 갖추고 있어서인데, 특히 한국인의 몸에 쓰임이 많다고 여겨지는 어골칼슘의 이점에 대해서는 영국의 유명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06)>(95, 124-128)의 'Fish-bone peptide increases calcium solubility and bioavailability in ovariectomized rats'에도 거론돼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동양인은 우유로 칼슘을 섭취할 수 없어 대체재 필요하다. 다행히 작은 생선의 뼈를 섭취했을 때 칼슘의 생체 이용률이 훨씬 증가된 것을 확인하였다. 어골칼슘은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서술하며 그 어떤 칼슘이 많은 음식보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시사했다.

뼈에 좋은 음식만으로는 온전한 칼슘 섭취가 불가능한 시대에 자연에서 유래한 양질의 어골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양보다 질’의 개념은 칼슘에서도 통한다. 애써 챙겨 먹은 칼슘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맞이하고자 한다면, 양질의 어골칼슘을 하루 약 200mg 내외로만 섭취해도 충분하며, 칼슘의 소실을 방지하는 비타민K까지 함유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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