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와서 치료 받았는데, 오히려 질환을 얻고 가는 황당한 사례가 있다. 바로 ‘2차 감염’이다. 2차 감염은 다른 환자의 타액이나 혈액 등으로 병이 전염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치료 시 사용하는 기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과는 특히 환자의 입 안에 들어가 체액에 직접적으로 닿는 기구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치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핸드피스’라는 의료기구는 치아를 갈아내는 드릴기구이다. 이 기구는 치료 중 환자의 혈액이 묻을 가능성이 높아 ‘치과진료실 감염관리 지침서’에 따르면 어떤 미생물이라도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고위험 기구로 분류되어 사용 후 세척과 멸균 과정을 거쳐 남아있는 균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치과들이 이 핸드피스를 멸균은 물론 내부의 이물질조차 제거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의 체액에 노출되었던 의료기구를 재사용할 경우 남아있는 혈액을 매개로 각종 병을 2차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은 치과선택 전 치과 내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홈페이지나 후기 등을 살펴 일회용품 사용 후 바로 폐기나 소독업체를 통해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 등 멸균소독 시스템이 갖춰진 곳인지 확인한다면 2차 감염 문제에 대해 대비할 수 있다.
부천 연세최강치과는 치과기구의 멸균 및 소독은 물론 내부세척까지 진행해주는 니트람을 사용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니트람은 핸드피스 전문 고압증기 멸균기로 ▲핸드피스 내부세척 ▲핸드피스 내부 오일링 ▲고압증기를 이용한 멸균 ▲외부세척 ▲압축공기를 이용한 내, 외부 세척 순으로 이뤄진 5단계 멸균시스템을 사용하여 전염병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연세최강치과 강동림 원장은 “치과치료 시 모든 환자를 보균자라 상정하고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본원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핸드피스 전용 멸균기 니트람을 사용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