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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화가 김거민의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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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화가 김거민의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꿈’
  • 유태희
  • 승인 2018.08.1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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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서면 쌍류리예술촌 갤러리 FM98.5서 9월 14일까지
‘추억 메모’ 김거민, 캔버스에 유채, 72.5×90㎝, 2018년.

중견 화가 김거민(69) 초대전이 갤러리 FM98.5(연서면 쌍류예술촌길 22)에서 9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김거민은 제일기획 광고국장을 역임했으며, 은퇴 후 세종시 아름동에 둥지를 틀었다.

광고회사에 근무하면서도 그룹전에는 빠지지 않고 참가했으며, 은퇴 후 회화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콘셉트는 ‘꿈, 타인의 시선으로 보다.’ 바라보는 이와 보여주는 이의 철학적 간극을 허물려는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전시다.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정서적 유대관계가 유난할 정도로 따뜻한 색채로 표현됐다. 집과 마을은 삶의 메타포이고, 어머니는 이에 대한 종결로 읽힌다.

‘둥지 I’ 김거민, 캔버스에 유채, 72.5×90㎝, 2015년.
‘둥지 II’ 김거민, 캔버스에 유채, 61×90㎝, 2005년.

북유럽의 어느 한 곳이 이럴까?
밤이 되면 하늘의 별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이런 곳에서 나는
지극히 단순하지만 크고 눈부시도록 하얀 건물을
마음속에 수도 없이 짓고 허문다.

그림으로 가는 길은 고통스럽지만
그리지 않는 길은 더 고통스럽다는 걸
이 길을 걸어온 이들은 안다.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 것일까?
시간과 공간과 그곳에 홀로 있는 나, 아니 당신… <작가노트 중에서>

‘노란 쇼파 위의 나부’ 김거민, 캔버스에 유채, 45×52㎝,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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