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1년 완공하는 (가)정부세종3청사 건축물에 대한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9일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행복청 누리집에 공고한다.
신청사는 연면적 13만4000㎡ 규모로 조성되고, 예정 건축공사비는 약 3174억 원, 총 설계비는 135억 원이다.
대상 부지는 어진동 정부세종1청사 안쪽에 위치한 4개 필지(C10, C11, C12, C43)로, 설계자는 중심행정타운 내 주변 여유부지까지 포함해 설계안을 제안할 수 있다.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 실시 후 ‘2차 설계안 공모’ 절차를 밟아 참신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한다. 1단계에서 5개 이내 작품 선정 뒤, 2단계에서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받고, 나머지 입상자들은 총 상금 1억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을 받는다.
접수기간은 1단계(공고일로부터 40일)와 2단계(1단계 결과 통지부터 70일)로 구분·진행되고, 제출도서는 1단계(도판 A0 1매, 설계설명서 5쪽)와 2단계(도판 A0 2매, 설계설명서 30쪽) 각각 최소화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건축시공 등의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했고, 공고문에 그 명단을 공개한다.
향후 공모 추진일정은 내달 6일까지 참가자 등록, 8월 8일까지 제1단계 작품 접수, 14일 1단계 심사결과 통지, 10월 23일 2단계 작품 접수 및 30일 최종 심사 결과 통지로 이어진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들이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하 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신청사는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인 업무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더불어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유지관리도 용이한 청사로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