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시범운영 거쳐 자체 운영모델 수립… 현장은 셧다운제·탄력근로시간제 적용
계룡건설이 주52시간 근무제를 조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7월 법 시행에 앞서 시범 운영한 뒤 자체 운영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21일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겠다는 것.
앞서 계룡건설은 19일 자문 노무사를 초빙, 16층 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에 나섰다.
본사와 현장은 기본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연장근로 시에는 주 52시간 한도 안에서 사전 신청과 승인을 통해 유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은 올해 초부터 월 1~4회 매주 일요일 셧다운(Shut down, 작업중지)제도를 시행해왔다. 공사여건이 불가피한 현장은 노사 서면 합의를 통해 유연근로제 일환인 탄력 근로 시간제를 적용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근태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직원 개개인의 출퇴근 관리를 비롯한 근로시간 관리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사전 교육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 적용 시기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7월 1일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2020년 1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2021년 7월 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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