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막오른 6.13 세종시 지방선거, 유권자 표심은 어디로?
상태바
막오른 6.13 세종시 지방선거, 유권자 표심은 어디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5.2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서울대, 유권자 관심사 빅데이터 분석… 세종시민, ‘복지’ ‘경제·부동산·일자리’ 관심 높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이 25일 마감되면서, 세종시 선거전도 본선 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각 선거구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본격 선거전이 전개되는 한편, 이들의 비전과 의중을 엿볼 수 있는 공약들도 28일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공개된다.

남은 19일간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표심은 남북관계 등 중앙 정치 변수와 정당 지지 성향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지역 후보들이 내건 공약과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대학교 폴랩과 공동으로 최근 4년간 언론기사와 각 지방의회 회의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알아봤다. 출마자와 유권자 모두가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

세종시민들의 관심 분야는?

세종시민들은 경제·부동산·일자리와 복지에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제공=선관위)

전국 17개 시·도별 관심 분야는 경제·부동산·일자리(19.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문화·체육(17.5%)과 정치·행정(16.3%), 사건사고·자연재해(15.9%), 교육(15.7%), 복지(14.8%)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복지’가 21.8%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민들의 갈증이 어디에 집중되고 있느냐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비중에선 경제·부동산·일자리가 23.4%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산(32%)과 경기(27.2%) 다음으로 높았다. 정치·행정 관심도 역시 18%로 경북(20.3%)과 대구(18.8%)의 뒤를 이었다. 부동산 가치 상승과 행정수도 개헌 등 중앙 정치 움직임을 주목한 모습으로 해석된다.

교육(14.9%)과 문화·체육(11%), 사건사고·자연재해(10.8%) 부문은 예상과 달리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4년간 '세종시' 관련 언론기사 키워드는?

지난 4년간 세종시 언론 이슈로 부각된 키워드들 예시. (제공=선관위)

지난 언론기사 이슈 키워드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교육과 소방서, 청소년, 안전, 학교, 경찰, 학생, 조류독감, 농협, 보건소, 아파트, 기업, 장애인, 일자리, 국비, 중소기업 등이 선두권에 올랐다.

세종시는 어떠했을까? 세종시 언론기사 이슈 순위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행정수도 ▲아파트 ▲건설청 ▲학교 ▲교육 ▲청사 ▲학생 ▲문화재단 ▲안전 ▲신도시 ▲로컬푸드 ▲국회 ▲개헌 ▲고속도로 ▲KTX ▲부동산 ▲고등학교 ▲유치원 ▲소방 ▲청소년 ▲보건소 ▲학부모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비알티(BRT)와 국회 분원, 고교 평준화, 무궁화, 불법 전매 등의 키워드도 눈에 띄었다.

지난 4년간 언론에 조명된 주요 이슈 키워드 순위. (제공=선관위)

세종시의회 회의록으로 바라본 이슈는 뭐?

지난 4년간 세종시의회에 오르락내린 동네 이슈. (제공=선관위)

주요 이슈 키워드는 학교와 학생, 교육, 고교, 교육부, 아이, 학부모, 교사, 안전, 교원, 초등학교, 환경, 중학교, 유치원, 로컬푸드, 교육과정, 개교, 수영장, 혁신학교 등 대부분 교육행정 및 인프라와 연관어로 나타났다.

건설과 도로, 주차장, 버스, 행정수도, 균형발전, 산업단지 등도 포함됐다.

지난 4년간 시의회에 조명된 주요 이슈 키워드 순위. (제공=선관위)

전국 동네 공약집에 채택됐거나 건의된 내용 엿보기

전국적으로 수집된 우리 동네 희망공약 모음집에는 다정동 1건이 채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정동 지웰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 옆 6층 주차타워 부지를 지하화 및 공원화하자는 제안이다.

아파트와 주차타워 부지가 완충녹지 없이 붙어 있어, 사생활 침해와 매연·소음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다. 첫마을 환승주차장 예처럼,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

이와 함께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지역물가 안정화 ▲경제자족도시 추진 ▲지하철 연결 ▲1000번 시내버스 천안까지 노선 연장 건의 ▲신흥동 ‘관광레저단지’ 조성 ▲세종시 주변지역 개발제한 등 조기 실시 ▲연서면에 북세종 IC 설치 ▲조례제정 전 공청회 필수 진행 등이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