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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폭력, '세종스쿨 117'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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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폭력, '세종스쿨 117'이 잡는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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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 처리에서 관리 관점으로 변화, 학폭 전담 변호사 법률 자문 지원

세종시 학교폭력 예방·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세종스쿨 117’ 제도가 운영된다. 

2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세종스쿨 117은 교육전문직,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117은 학교폭력 신고·상담 번호에서 따왔다.  

이들은 학교폭력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범위는 다툼과 갈등에 대한 상담, 법률 자문, 사안처리 컨설팅 등이다.

기존에 운영됐던 학교폭력 현장점검단에서 발전된 형태로 학교폭력을 단순한 사안 처리가 아닌 관리의 관점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건 해결 이후 생활교육까지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수는 초·중·고 합쳐 2015년에는 100건이었지만, 2016년 136건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전국 평균치를 넘고 있다. 도시 특수성으로 인한 학교신설과 학생전입으로 인한 갈등, 다툼이 학교폭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교원과 학생에 국한됐던 연수 프로그램을 올해 학부모회, 학부모지원사업과 연계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협약, 어깨동무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또래 활동 활성화 지원금도 지급한다.

피해학생을 지원하는 아람두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상담 형식도 구별했다. 학업중단이나 학습종합클리닉은 해보리 학습상담, 찾아가는 학습지원단으로 전문화시켰다.

유득근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세종스쿨 117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간 세종시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책임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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