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 정경호 주무관이 세종시 건축직 공무원 최초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정 주무관은 세종시 공공건축추진단에서 사업관리 전문관으로 근무하며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기획 및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정 주무관은 22일 아주대학교 도시개발학과에서 ‘사용자의 이용 경험과 개인의 거동성을 고려한 공공도서관 수요추정 모형’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주무관은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업무 실무자다.

정 주무관은 앞서 2011년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제44회 전국대학생 및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2012년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는 ‘2012 춘계학술대회 우수 논문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 주무관은 “논문을 통해 제시한 수요추정 모형이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종시 도시·건축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주무관은 1999년 수원시에서 공직에 입문했으며, 120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용도의 공공건축물 건립과 도시재생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