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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만족도 ‘세종 1위·서울 9위’, 수도 분리 개헌 이유있다리얼미터 조사 결과, '서울' 과밀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뚜렷… '세종' 출산율 1위 등 미래 기대감 반영 해석
눈 덮힌 청와대와 국회 전경. 국가를 상징하는 2개 기관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의 필수 과제로 손꼽힌다. (발췌=청와대와 국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해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세종시가 평균 1위를 차지한 반면 서울은 9위에 그쳤다. 과밀에 따른 서울시민의 삶의 질 저하가 큰 만큼 행정수도 이전이 유일한 대안이란 지적이다.

개헌에 세종시를 수도로 못 박는 직접적인 명문화가 어렵다면, 서울은 상징수도로 남겨두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규정해야 한다는 게 세종시 시민사회의 주장이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월 실시하는 전국 17개 시․도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1위를 고수했다. 지난달에만 전월보다 5.7%포인트 하락한 61.9%로 4위에 머물렀을 뿐이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2017년 주민생활만족도 1위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경은 다양하다.

평균 연령(31.4세)과 합계 출산율(1.82명) 1위가 대변하는 생동감이 대표적이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수를 말하는데, 출산율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첫째부터 동일하게 한 아이 당 12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세종시교육청은 교육 공무직의 셋째아 출산 시 3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은 0.94명으로 세종의 절반이자 전국 최저치에 그치고 있다.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혼인 서지태(이태성 분)‧이수아(박주희 분) 부부가 출산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장면이 리얼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드라마에서 지태와 수아는 결혼계약과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지만, 실제 아이가 생기자 출산을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을 포함한 미래 도시 가치가 주는 기대감도 주민생활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란 해석이다.

여전히 허허벌판이나 공사장이 많은 도시 환경이고, 생활편익‧문화관광시설 부족으로 원정 쇼핑을 다니는 경우도 빈번한 게 사실. 하지만 이 같은 불편은 행복도시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은 늦어도 2022년경 제3청사 완공으로 완벽한 틀을 갖춰가고, 아트센터(2019년)와 중앙공원‧금강보행교‧세종국립중앙수목원(2021년), 국립민속박물관을 추가한 국립박물관단지(2023년), 주요 대학‧기업들의 4생활권 입주(2023년), 서울~세종고속도로 완공(2024년) 등 굵직한 변화가 즐비하다.

좁은 도로 폭과 주차난 등 여느 도시들이 안고 있는 난제들도 있지만, 2030년까지 정부 주도의 도시계획에 따른 순차 개발과 8조 5000억 원의 국비 투입은 도시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전히 충청권 이주민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행복도시 인구의 약 1/3이 수도권에서 채워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공무원 가족들이 직주근접과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이란 최대 장점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안착한 결과가 한몫했다.

지난 정부에서 지연된 사업들의 바로잡기,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상 건설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 시험대가 오는 6월 행정수도 개헌 여부에 모아진다.

세종시의 높은 주민생활만족도와 대조적으로 서울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평균 9.5위에 그쳤다. 7월~11월까지 5개월간은 10위권 밖에 처졌다. 좀처럼 중‧하위권을 치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 포함되는 경기도와 인천은 이 기간 각각 11.5위, 14.1위에 머물렀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남‧충남 등 지방에서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건 고무적”이라며 “수도권 과밀화 해소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개헌 시 ‘수도 분리’ 개념 명문화가 절실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통계 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분석 기법에 따라 전체 표본의 2배인 1만 7000명으로 진행됐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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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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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hwjd 2018-01-10 17:56:06

    세종시=행정수도로 개헌만 된다면 세종시의 끝은 어딘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발전이 기대됩니다.
    어차피 되돌릴수 없을만큼 진행된 세종시를 더이상 정치적인 표플리즘으로 옥신각신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하는
    문재인 정부라면 (한국당도 제대로 생각해야 당을 다시 재건하는데 많은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헌데 안희정이는 어디로갔고, 남경필이도 어디로 갔나? 이완구도 세종시건설에 관한한 목소리 제대로 내야
    세종시 족쇄에서 벗어나리라 믿는다. 이렇게 집권여당이 세종시에 대해 어정쩡할때 한국당에서 왜 제대로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답답하다,   삭제

    • 메주덩이 2018-01-10 17:46:29

      세종시에 살아보면 다 알게되지요. 앞으로 생활인프라가 더 생기고나면 세종시 는 대한민국 1등도시로서 손색이 없을겁니다. 아마 이명박정부와박근혜정부의 잃어버린 9년만 아니었다면 이미 에지간한것들은 다 이루어졌을텐데 문재인정부가 답습만 안하고 제대로 한다면 문재인정부 임기말쯤엔 정말 멋있을겁니다. 궁극적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2024년 6월에 완공되는 시점에 이르면 완성된세종시모습이 거의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되는것은 너무 안이한 생각일까요?
      물론 그후로 마무리를 잘해야하는것은 당연한것이지만, 문재인정부의 대선공약대로만 진행된다면   삭제

      • 영바위 2018-01-10 14:54:03

        100% 공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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