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동주택 등 441개소 대상, 충북 제천 화재 사고 발생 후속 조치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가 1월 말까지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드라이비트 공법과 필로티 구조로 불이 순식간에 번진 충북 제천 화재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다.
소방본부는 세종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439개소, 목욕탕 2개소 등 총 441개소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건축 관련 부서와 협조해 드라이비트 공법 건축물 현황을 확인한 뒤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구조부 파악 ▲소방차량 진출입로 및 배치여건 확인 ▲용접작업 등 화재 위험성 안내 권고 ▲개보수 시 외장재 교체 권고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비상계단 물건 적치 ▲정전 대비 유도등 작동 여부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기존 건축물뿐 아니라 시공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라며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으로 유사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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