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학교) 더빛(THE BIT)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6일 세종시교육청을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세종영재학교 박진, 곽현웅, 이성 학생과 울산현대공업고등학교 이주한 학생이 참석했다.
성금은 올해 5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조치원중학교 A군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A군은 지난 6개월 간 수술과 회복을 마친 뒤 손가락 인대 수술 등을 남겨둔 상태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학교 기자재를 활용,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캠페인에, 올해 5월에는 세종시 저소득층 아동 치료비로 각 100만 원씩 쾌척한 데 이어 세 번째 기부활동이다.
세종영재학교 학생들의 사회 환원 활동이 알려지면서 울산현대공업고, 울산삼일여고, 인천예술고, 민족사관고, 숙명여중, 인명여고 등 총 7개 학교가 모인 전국학생사회환원동아리 연합체도 구성했다. 현재 이들은 지역 낙후 시설 보수, 보육원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박진 학생은 “연합 학교들과 처음으로 제품을 공동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누구나 나눔의 주체가 될 수 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누구나 나눔의 의무를 가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빛(THE BIT)은 사소한 노력으로 사회의 빛의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은 공식 웹사이트(http://www.thebit2016.com)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projectthebit)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