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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남매가 만드는 세종시 디저트 카페 ‘Chiffon’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 이전, 수제 케이크·쿠키 곁들인 향기로운 커피
카페 chiffon을 운영 중인 (왼쪽부터) 이가원, 이형원 사장.

수제 디저트를 만드는 카페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달콤한 빵내음이 난다. 세종시 카페 'chiffon'이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으로 이전해 다시 문을 열었다.

이곳 카페는 직접 구워 만든 시폰 케이크(Chiffon Cake)로 인근 주민들과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발길을 잡았다. 지난 2015년 3월 오픈한 후 올해 3년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킹과 커피를 배운 남매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점도 특별하다. 베이킹은 누나 이가원 씨가 맡고, 동생 이형원 씨가 커피 등 음료 제조를 담당한다.

카페 chiffon 주력 디저트 메뉴 플레인 시폰 케이크. 100% 우유 생크림을 사용하며 생딸기가 올라간다.

이가원 씨는 대학 졸업 후 여행을 다니며 일본의 디저트 문화를 경험했다. 이후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꿨지만, 화려한 디저트에 매료돼 제과·제빵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거주 기간은 총 6년. 베이킹은 3년, 시폰 케이크는 따로 1년을 더 공부했다.

이가원 사장은 “시폰 케이크는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은 것이 매력”이라며 “실제로도 시폰 케이크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만큼의 높이가 나오려면 머랭치기 등 만드는 과정이 더 손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력 메뉴인 플레인 시폰 케이크에는 딸기가 올라간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초코, 자몽 시폰 케이크, 티라미수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디저트 중 하나다.

케이크에 올라가는 생크림은 100% 우유 생크림이다. 방부제와 유화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달걀은 친환경으로만 고집한다. 수제 디아망 쿠키(플레인·초코)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경우 수제 홀케이크는 2일 전 미리 주문하면 가져갈 수 있다.

직장 그만둔 뒤 ‘바리스타’ 전업

카페 chiffon에서 맛볼 수 있는 아메리카노 원두 종류. 산미를 좋아하는 손님은 이디오피아 원두를, 씁쓸한 맛을 좋아하는 손님은 케냐AA 원두를 주로 찾는다.

동생 이형원 씨는 10년 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전문 바리스타의 길을 택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고 쭉 공부해 온 동생에게 누나는 동업을 제안했다.

그는 영국 유학 시절 커피에 이끌렸다. 외국에서 맛봤던 진하면서도 달지 않은, 초콜릿 향미 가득한 커피를 맛보고 나서의 일이다.

이 씨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문에서 고민은 됐지만, 할아버지가 돼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외국에서는 칠순 할아버지가 아침마다 에스프레소를 뽑아 주곤 하는데, 그 풍경이 인상깊었다”고 했다.

이디오피아 코케허니 원두는 산미를 즐길 줄 아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이디오피아 내 코케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커피 콩 겉에 붙은 과육을 조금 덜어내고, 햇볕에 건조시켜 가공해 만들어진다.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브라질 원두를 20% 블렌딩해 맛을 최대화했다.

케냐AA 원두는 묵직하고 기분 좋은 씁쓸함을 낸다. 원두를 조금 더 오래 볶고, 끝 맛은 고소한 게 특징이다.

허브티는 카모마일 오렌지, 버베인 멘테, 키르로얄, 얼그레이 4가지가 준비돼있다. 호텔급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프랑스 대표 티 브랜드 크리스틴 다트너 제품을 사용한다.

공간을 이전하면서 사과 당근 착즙주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어떤 첨가물 없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병 음료에 담아 제공한다.

향후에는 직접 빵을 구워 만든 크로와상 샌드위치, 포카차 샌드위치, 샐러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페 Chiffon은 세종포스트빌딩 5층에 위치해있다. 오픈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 Chiffon(044-865-11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전 오픈 후 새로 출시한 사과 당근 주스. 첨가물을 넣지 않고 착즙해 만드는 건강음료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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