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모범선수단’ 유종의 미
상태바
세종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모범선수단’ 유종의 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10.26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관왕·신기록 달성 성과… 16개 시·도와 경합서 높은 벽 실감, 목표 달성엔 실패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고려대 여자 축구팀. (제공=시체육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무대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전년 대비 목표 상향에 못 미치는 결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축구와 테니스 종목의 대회 3연패 등 성과도 적잖았다.

26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세종시는 이날 폐막한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총득점 6109점으로 종합 17위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수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작은 도시 규모상 불가피한 현실인 것.

아쉬운 점은 총득점과 획득메달 수, 성취도 부분이다. 총득점은 제96회 7911점과 제97회 8125점보다 내려왔고, 메달도 금 5개, 은 7개, 동 8개로 지난 2년간 성적보다 적었다. 성취 순위에서도 96회 1위, 97회 8위를 거쳐 올해 16위로 처졌다.

제98회 전국체전(충북 충주)에서 세종시가 거둔 종합 성적. (제공=대한체육회)

지난 대회에서 큰 성과를 냈던 테니스팀과 궁도팀, 홍익대 야구팀이 예상 밖 부진을 겪으면서 이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런 가운데 거둔 고무적인 성과는 세종시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미래 희망을 던져줬다. 세종시청 테니스팀 소속 조민혁과 고려대 여자축구팀은 전국체전 3연패란 역사를 썼다.

조민혁은 지난 24일 결승전에서 부산의 남지성(국군체육부대)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시상대의 꼭대기에 섰다. 고려대 여자축구팀도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경북의 위덕대를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3연속 우승이란 기염을 토한 세종시청 테니스팀 조민혁. (제공=시체육회)

사격의 김민정(KB국민은행)은 세종시 출전 사상 첫 2관왕 등극의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25m 권총, 공기권총에서 각각 한국 타이기록, 대회신기록마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솔고 3년생 여진성은 육상 포환던지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결승에서 아쉽게 인하대에 패해 2위에 머문 홍익대 배구대표팀의 결승전 경기 장면. (제공=시체육회)

종목별 메달수상을 보면, ▲금메달 사격(김민정) 2개, 육상 포환던지기(여진성), 축구(고려대), 테니스(세종시청 조민혁) ▲은메달 당구(세종당구연맹), 배구(홍익대), 레슬링(협회 최승화), 육상 포환던지기(한솔고 김건주), 탁구(한국수자원공사 김동현), 테니스(한국체대 이진주) ▲동메달 레슬링(두루고 최진이), 바둑(협회 이영재‧박지영), 세팍타크로(세종하이텍고), 수구(시 수영연맹), 테니스 단체전(세종시청) 및 개인전(세종여고 이시윤), 태권도(한국체대 강채령), 탁구 남일반 단체전(한국수자원공사)이 영광의 얼굴에 이름을 올렸다.

제98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수구 대표팀. (제공=시체육회)
세종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규모로 출전, 땀과 열정을 보여줬다. 사진은 레슬링 경기 장면. (제공=시체육회)

세종시는 이 같은 성과와 함께 ‘모범선수단상’ 수상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춘희 체육회장은 “제98회 전국체전에서 가장 작은 규모로 출전, 여러 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세종시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격려했다.

제98회 전국체전이 열린 충주 종합운동장 모습. 차기 대회는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제공=시체육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