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명칭 제각각 통일… 기능과 조직도 강화, 전염병 예방 총력
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가 29일부터 동물위생시험소로 새로이 거듭난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관 명칭 변경은 지난해 시행된 ‘동물위생시험소법’에 따라 각 시·도별 제 각각의 가축방역기관 명칭을 일원화하는 것. 민원인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원활한 가축전염병 대응 및 업무 수행을 위한 조치다.
명칭 변경과 함께 조직과 기능도 강화된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현 13명에 방역 인력 2명을 추가한 15명 정원으로 늘리고 기관장 직급도 4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낸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세종형 AI 상시모니터링 계획’에 따라 농장예찰과 검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기관 명칭 변경 및 조직 강화 취지는 AI 등 재난성 질병에 대한 대응 역량 및 전문성 강화에 있다”며 “보다 촘촘한 방역 감시망을 구축해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동물위생시험소 개칭 및 조직 강화를 바탕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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