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를 연결하는 ‘행복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가 26일 확장 개통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원재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오후 4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이 도로는 추석 명절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개통됐다. 일부 조경공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이 개통 전 완료된 상태다.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18개 노선, 총 연장 118㎞의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중 67㎞가 완료됐다.
행복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는 사업비 1136억 원을 투입해 국도 1호선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공주시 송선동 송선교차로 구간(6.3㎞)을 4차로에서 6차로(폭 31∼35m)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4년 5개월 동안 연 인원 4만 2000여 명의 건설인력과 철근 2500톤, 콘크리트 4만3000㎥, 아스콘 12만톤 등의 건설 자재가 투입됐다.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투광기(2개소), 컬러 차량유도선(3개소), 조명식 교통안전표지판(20개소), 교통표지판(202개소), 도로안내표지판(66개소), 가로등(569주), 신호등(32주) 등이 개통 전 설치됐으며, 과속단속카메라(3대)는 연말까지 설치 예정이다.
공주 연결도로 개통에 따라 통행시간은 3분(9→6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 절감 등 편익 규모는 향후 30년 동안 약 11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행복청으로 분석했다.
2021년까지 2구간(3.1㎞) 및 3구간(1.0㎞)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행복도시～공주 간 통행시간은 절반 이상(30→12분)으로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