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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입주 준비, 원스톱으로 안전하게 '착착'[인터뷰] 이정원 충청입주지원협회장
충청입주지원협회 이정원 협회장. 현재 그는 세종시에서 중문 업체를 운영 중이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아파트 입주 준비를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질 충청입주지원협회가 창립했다. 지역 업체와 시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충청입주지원협회(협회장 이정원)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에서 첫 입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협회에서 인증한 지역 사업장 20여 곳이 참여한다. 입주청소부터 중문, 커튼, 입주청소, 탄성, 가전, 방충망, 선반 등 다양한 품목을 망라한다. 대형마트에 온 것처럼 한 공간에서 집 꾸미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박람회는 양질의 제품‧서비스를 공동구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협회는 A/S에 유리한 세종‧충청 지역 연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구성했다.

주관사 박람회보다 저렴, 참가비 모아 지역 기부도

협회 창립 취지는 지역에 사업장을 둔 좋은 업체를 알리고,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특히 떳다방 식으로 타 지역 주관사가 개최해온 아파트별 입주박람회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도 이들의 목표다.

충청입주지원협회는 지난 24일 발대식을 가졌다. 세종에서 ‘소리소문’ 중문 업체를 운영 중인 이정원(39) 협회장은 지난 한 달 여간 협회 창립에 매진하면서 첫 박람회 준비를 마쳤다.

이 협회장은 “입주 가구가 많은 세종시는 현재까지 타 지역 주관사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지역 업체들이 기회나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특히 공동구매임에도 가격이 비싸고, 참가비 형태로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에 이르는 부스 비용을 받아 주관사만 배불리는 방식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인된 비영리협회를 설립해 질과 노하우, A/S 관리 능력이 입증된 지역 사업장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며 “참가 업체에 소액의 참가비만 받고, 비영리단체 취지에 맞게 박람회 운영 후 남은 금액은 그 자리에서 지역에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 설립을 앞두고 열린 설명회에는 다수의 지역 사업자가 참여했다. 소상공인 대상, 비영리단체로 운영되는 형식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 것. 이중 협회는 실력과 노하우, 홍보력 등을 평가해 박람회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이 협회장은 “사업제안서를 받아 꼼꼼히 검토한 후 실력적, 도덕적으로 흠 없는 사업장만 모았다”며 “홍보 등 미흡한 부분은 관련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함께 상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입주 업체 피해 속출, 안전거래 시스템 구축할 것”

(왼쪽부터) 이정원 충청입주협회장, 강인호 홍보이사.

입주박람회의 좋은 점은 단연 편리성에 있다. 낯선 도시에서 중문부터 커튼, 가구 하나하나까지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한 장소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업장이 모여 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첫 박람회에는 다양한 업체별 이벤트가 마련됐다. 중문의 경우 5개 집을 대상으로 무료 중문 시공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고, 이외에도 일정별로 하루 1명씩 무료 시공, 10만 원 이상 계약시 10% 할인 등 파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첫 박람회를 맞아 이 협회장은 이날 매출의 1%를 기부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정원 협회장은 “첫 박람회인 만큼 입주를 앞둔 시민들이 지역 업체들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관사가 있는 박람회보다 이미 비용이 저렴하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역 사업장이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떳다방 형태의 입주 관련 업체들이 난무하면서 시민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시공 후 고장 A/S 요청 시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계약금 입금 후에도 입주 날까지 시공이 되지 않아 금전적인 피해도 입고 있다는 것.

이 협회장은 “최근 입주 떳다방으로 인해 내 집 마련에 들떠있던 예비 입주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시민들은 협회 인증 로고로 사업장의 신뢰를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노하우 있는 지역 업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인호 협회 홍보이사도 “시공 후 원래 지역으로 떠나버리는 업체들로 인해 지역 사업장에 A/S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제품이 아니라 불가능한 사례가 많았다”며 “협회를 통해 사후 관리까지 되는 안전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 한누리대로 499 세종포스트빌딩 5층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향후 입주를 앞둔 세종시 공동주택은 투머로우시티(2-2생활권 새롬동), 펜타힐스(3-3생활권 소담동), 대방노블랜드‧모아엘가더테라스(3-2생활권 보람동), 우남퍼스트빌(3-1생활권 대평동) 등이다.

지난 24일 세종포스트빌딩 5층에서 열린 충청입주지원협회 정기총회 기념사진.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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