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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청년실업, 사관학교 경쟁률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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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청년실업, 사관학교 경쟁률 역대 최고치 경신
  • 김누리 인턴기자
  • 승인 2017.08.08 17: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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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적은 육·해·공군 여생도 경쟁률 고공행진… 간호사관학교는 남생도 경쟁률 높아
출구 없는 청년실업 탓에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관학교 모집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김누리 인턴기자] “대학만 가라.” 고3수험생들에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다. 대학진학은 더 이상 고등학생들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진학을 넘어 취업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대다. 이런 시대상황을 반영하듯 취업걱정 없는 사관학교가 고3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8일 오전 각 사관학교가 2018학년도 1차 입학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모집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특히 여생도 지원자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적인 경쟁률 상승을 주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지원자들은 일제히 1차 시험을 치렀으며, 2차 체력검정 및 면접시험은 9월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각 학교에 따르면 육사는 모집경쟁률이 32.8대 1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여생도 지원자 수가 대폭 늘었다. 남성 경쟁률은 지난해 26.7대 1에서 27.1대 1로 소폭 상승한 반면 여성 경쟁률은 72.5대 1에서 85.3대 1로 상승폭이 컸다.

해사도 모집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성별로는 남자 33.6대 1, 여자 87.7대 1이었다.

공사는 여생도 지원율이 높아진 반면 남성 지원자가 줄어 전체적으로 모집 경쟁률이 소폭 낮아진 38.6대 1을 보였다. 여생도 지원율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명 모집에 1808명이 지원, 90.4대 1의 경쟁률이었다.

간호사관학교는 남성 지원자가 늘었지만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50대 1로 집계됐다. 8명이 정원인 남생도 모집에 496명(경쟁률 62.1대 1)이 몰렸지만 전체 경쟁률 상승을 견인하진 못했다.
 
사관학교 모집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출구 없는 청년 실업률이 배경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계청의 올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학력자(대졸 이상)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3.8%)보다 높은 4.2%(52만 9000명)였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 걱정만 할 수 없는 이유다.

세종시 한 고등학교에서 만난 A군은 “요즘 친구들끼리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안정적인 직장을 원한다”며 “교사나 공무원 등 평생 다닐 수 있는 직업이 인기가 많다보니 교대, 사관학교, 경찰대 등이 인기가 많다”고 했다.

B군도 “안정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다보니 평생직장을 얻을 수 있는 학교에 진학하려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2016 교육부 현황조사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 희망 직업 중 교사와 경찰, 군인이 각각 1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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