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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오동훈 사무관, 철조망 사고 학생에 성과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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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오동훈 사무관, 철조망 사고 학생에 성과금 쾌척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1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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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해 안타까운 소식 접해, 성과금 100만 원 전액 치료비 ‘기부’
서울시교육청 오동훈 사무관.

철조망 사고를 당한 세종시 조치원 중학교 김 군(15)을 위한 교육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동훈 사무관이 자신의 성과금을 전액 쾌척키로 한 것.

오 사무관은 언론 보도를 통해 김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예산 절약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여받은 성과금 100만 원을 김 군의 치료비로 쓰기로 결심했다.

그의 기부금은 세종시교육청 직원을 통해 지난 16일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사무관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온 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김 군과 김 군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복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오동훈 사무관의 노력과 능력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같이 근무할 때부터 지켜봐왔다”며 “멀리 있는 세종시 학생을 위해 성과금을 선뜻 기탁해줘서 세종교육청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모금을 진행한 결과 255명의 직원이 참여, 총 449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모금액은 이달 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학생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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