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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기리는 공공미술 작품, 내판역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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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기리는 공공미술 작품, 내판역 설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2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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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화재단, 시민 참여형 타일 벽화 제작… 내달 28일 제막식

세종시 출신 장욱진 화백을 기리는 공공미술 작품이 연동면 내판역 일원에 설치된다.

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는 23일 간담회를 통해 내달 28일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장 화백을 기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과 북 콘서트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욱진 화백의 고향은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다. 1917년 출생해 1990년까지 맑고 순수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연동면 주민들은 2003년 ‘장욱진화백 선양사업회’를 결성, 장 화백을 세종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는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을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에는 시민들을 포함해 연동초등학교 전교생 84명과 교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

연동면 내판역 일원에 설치되는 공공미술 작품은 시민참여 타일벽화 형태로 추진된다. 앞서 시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를 실시, 비욘드 아트 스튜디오의 ‘기억의 자화상’을 선정했다.

타일 벽화 작품은 장 화백 생가와 인접한 내판역 광장 벽면에 설치된다. 총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랜드마크 성격의 작품이 될 예정. 내판역은 조치원과 부강역 사이에 있는 경부선 역으로 현재는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신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존재하는 장욱진 화백 관련 서적은 총 150여 종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욱진 화백과 관련된 다수의 책을 출간한 김형국(75)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이 그의 생가에서 북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김형국 작가는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장 화백의 삶과 작품 세계를 풀어내면서 덕소 시기부터 명륜동, 수안보, 용인 시기까지 생애별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병택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생가 일원에서 공공미술 제막식, 다큐멘터리 상영, 북 콘서트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작은 학교인 연동초 전교생이 참여하기로 해 의미가 깊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을 마친 후에는 장욱진 화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이 이어진다. 이후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인형극과 김형국 작가와의 북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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