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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전 아름2중 신설, 분교형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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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전 아름2중 신설, 분교형태 추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4.1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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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교육부 중투 심사 앞둬, 시 대응투자 지원 방식 도입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2생활권에 추진 중인 (가칭)아름2중학교 신설이 세종시의 대응투자가 결합된 분교형태로 추진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릴 교육부 중투 심사에 기존 25학급 규모에서 축소된 16학급 규모의 분교형태 신설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1월 두 차례 진행된 심사에서 아름2중 신설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시교육청이 아름중 과대해소를 위해 2년 앞당겨 신설을 추진 중인 만큼 현재로서는 학생수용률이 60% 대에 머물러 있어 종합적인 학생 재배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 학교 체육관 대응투자 방식 지원키로

기존 25학급 규모에서 16학급 규모로 축소된 것은 교육부 재검토 판정 후 분양·임대 아파트 등 각각 현재 학생유발률을 대입한 결과 16학급 400명 규모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시교육청은 설립규모를 줄이는 대신 세종시와 협의해 대응투자 형식을 도입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 2월 이해찬 국회의원과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이 간담회를 통해 학교시설 복합화 개념을 도입키로 한 것. 

시가 학교 체육관을 대응투자 형식으로 건립해 신설 예산 부담을 줄이고, 주민 편의시설로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시와 학교 체육관 대응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실화 된다면 평소에는 학생들이 쓰고, 방과후나 주말에는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교육부의 학교 신설 승인은 ‘하늘의 별따기’가 돼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학교 신설을 신청한 78곳 가운데 단 30%만이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2015년 5월 '학교신설과 학교 통·폐합 연계 정책'을 도입한 뒤로 지자체와 해당 교육청의 학교신설 추진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신설 후 유휴 교실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학교 내 학생들이 넘칠 경우 일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유연교사동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특히 현재 1생활권 내 학생중심시설이 없는 만큼 향후 여유 교실을 평생교육시설이나 학생중심진로교실로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2생활권 대규모 입주, 1생활권 학생수용률 영향 줄까?

당초 아름2중은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었지만, 이번 심사를 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개교 시기도 미뤄질 전망이다. 학교 신설 후 예측되는 학생수용률도 지난번 심사 때와 마찬가지인 90% 초반 대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2-2생활권 새롬동(7481세대) 대규모 입주도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규모 입주로 인해 이사하는 가구, 입주하는 가구 형태에 따라 1생활권 학생 수용률이 변할 수 있다”며 “수용률은 2021년 기준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 많으면 올라갈테고, 중학생 입주가 많은 경우는 수용률 증가에 유효하지 않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1생활권 내 중학교 수용률이 최종적으로 2021년 경 100%를 넘어 초과수용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이달 말 경 나올 예정으로 3번째 심사이긴 하지만, 전국 최대 과대학교라 불리는 경기도 광주 탄벌초도 중투 심사에서 7번 탈락한 바 있는 만큼 결과는 낙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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