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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교 입시, 타 시도 진학 추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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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교 입시, 타 시도 진학 추이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1.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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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일반고 진학 비율 감소, 특목고·자사고 유출 여전

고교평준화 도입 첫 해 세종시 고등학교 입시 결과, 타 시·도 진학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목고(특수목적고등학교)와 자사고(자율형사립고)를 찾아 세종시를 떠나는 학생들은 여전했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고교 입시 및 학생 배정 결과 타 지역 유출 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평준화 시행 이전인 2015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총 121명(7.9%)이 타 시·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지난해에는 160명(7.5%)으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는 1월 현재 전체 지원자 2471명 중 150명(6.1%)이 타 지역으로 입학,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타 시·도 고교 진학 학생 중 특목고·자사고·일반고로의 진학자 수는 지난해 160명 중 85명(3.98%)에 달했지만, 올해는 150명 중 80명(3.24%)으로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근 공주지역 우수 고교 진학은 지난해 12명이었지만, 올해는 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고 진학자는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22명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특목고·자사고 진학자 수는 58명으로 지난해(53명)보다 증가했다. 비율상으로는 2.35%로 지난해(2.48%)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 특성화고의 경우 총 70명이 타 시·도로 진학해 가장 큰 유출 비율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통해 인근 타 시·도로 학생 유출이 가속화 될 것이란 우려가 다소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평준화 시행에 따른 ▲통학여건 개선 ▲비선호학교 해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포함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등의 노력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

다만 특성화고 및 특목고 부재로 인한 학생 유출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특히 특성화고의 경우 ▲2015년 68명 ▲2016년 68명 ▲2017년 70명 등 학생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난 회기 때 세종시의회에서 부결된 제2특성화고 설립 추진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유인식 교육과정과장은 “이제 첫 발을 내디딘 고교 평준화를 안정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정한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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